개요
알부페라 자연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전통 보트 또는 소음 없는 전기 보트를 타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일몰의 장관을 경험하고 싶은 커플 및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호수 위를 유람하며 다양한 조류와 독특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고, 가이드로부터 알부페라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자전거를 대여하여 공원 주변의 소나무 숲과 해변을 따라 탐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며, 일부 보트 투어는 스페인어로만 진행될 수 있어 외국인 여행객에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발렌시아 시내 EMT 버스 24번(엘 팔마르 행) 또는 25번(엘 살레르 남쪽 해변/엘 페렐로넷 행)을 이용한다.
- 탑승 장소: Carrer Navarro Reverter (Porta de la Mar 근처).
- 소요 시간: 약 30분 ~ 1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다름).
- 요금: 편도 약 1.50유로 (SUMA 카드 및 발렌시아 투어리스트 카드 사용 가능).
24번 버스는 엘 팔마르까지, 25번 버스는 엘 살레르 남쪽 해변들로 향하며, 'Pinars - Carretera Del Palmar' 정류장에서 두 노선이 갈라진다.
🚗 자동차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CV-500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10km 이동한다.
- 엘 살레르(El Saler) 방면으로 진입하여 Avinguda dels Pinars를 따라 이동하면 찾을 수 있다.
주말 저녁 발렌시아 방면으로 교통 체증이 심할 수 있으므로, CV-401 도로를 우회 경로로 고려할 수 있다.
🚲 자전거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엘 살레르까지 약 10km의 잘 포장된 해안 자전거 도로가 있다.
- Centro Comercial El Saler 근처 로터리에서 시작하여 엘 살레르까지 이어진다.
🚕 택시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목적지까지 편도 약 10~20유로 소요될 수 있다.
거리에 따라 요금이 변동된다.
🚐 관광 버스 이용
- Valencia Bus Turistic에서 운영하는 알부페라 버스 투어리스틱(Albufera Bus Turistic)을 이용할 수 있다.
- 발렌시아 시내 여러 지점에서 출발하여 엘 팔마르까지 운행하며, 가이드 설명, 보트 투어가 포함된다.
요금 및 시간표는 해당 업체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 한다.
주요 특징
알부페라 자연공원의 핵심 체험으로, 전통 보트 또는 전기 보트를 타고 광활한 호수와 주변 습지를 유람한다. 다양한 조류와 독특한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친절한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알부페라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운영시간: 업체 문의
많은 방문객이 최고의 경험으로 꼽는 일몰 시간대 보트 투어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호수가 어우러진 장관을 선사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로맨틱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 일몰 시간에 맞춰 운영 (계절별 변동)
알부페라 자연공원 주변의 소나무 숲(Dehesa del Saler)과 해변을 따라 잘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업체에서 자전거와 헬멧 등 안전 장비를 대여해주며, 친절하게 추천 코스를 안내해준다.
운영시간: 업체 문의
추천 포토 스팟
알부페라 호수 위 보트 안
광활하게 펼쳐진 호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그리고 수면 위를 노니는 다양한 새들을 배경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일몰 시점의 호수 중앙
붉게 타오르는 하늘과 그 빛을 고스란히 반사하는 잔잔한 호수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실루엣 사진이나 파노라마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하다.
전통 가옥 '바라카(Barraca)'와 수로
엘 팔마르 마을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발렌시아 전통 초가집 '바라카'와 그 주변의 고즈넉한 수로는 알부페라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찍기에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엘 팔마르 그리스도 순례 축제 (Romería del Cristo, El Palmar)
매년 8월 4일
건강의 그리스도(Cristo de la Salud)를 기리는 종교 축제로, 엘 팔마르 마을 교회에서 시작하여 보트에 그리스도상을 싣고 호수를 도는 행렬이 펼쳐진다.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음악과 축포가 함께한다.
피네도 해변 맨손 경마 대회 (Corregudes de Joies, Platja de Pinedo)
매년 8월 초~중순 중 3일간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맨손 말타기 경주로, 피네도 해변에서 약 500m 길이의 경주가 펼쳐진다. 과거 농부들이 농장의 말의 힘과 속도를 겨루던 것에서 유래했으며, 우승자는 '보석(joia)'이라 불리는 실크 스카프를 받는다.
방문 팁
일몰 시간대 보트 투어는 인기가 매우 높으므로 사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일부 보트 투어는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소음이 적고 환경친화적이며, 더욱 평화로운 호수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저녁 투어 시에는 날씨가 쌀쌀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옷이나 담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업체는 담요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이드가 영어와 스페인어로 설명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 업체는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안내 자료도 구비하고 있다.
자전거 대여 시 헬멧 등 안전 장비를 제공하며, 직원들이 친절하게 주변 자전거 코스를 안내해준다.
대중교통 접근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차량이나 택시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
애완견 동반이 가능한 보트 투어도 있으니,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다면 사전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호수 주변에는 모기 등 벌레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모기 기피제를 준비하거나 긴 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보트에는 비치된 경우도 있다.
보트 투어 요금은 1인당 약 10유로이며, 현금 결제만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알부페라 호수 형성 시작
발렌시아 평야의 침강과 퇴적 작용으로 고대 만이 바다와 분리되면서 알부페라 호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바다와 완전 분리 및 명칭 유래
호수가 바다와 완전히 분리되었다. 로마인들은 이 호수를 '나카룸 스타그눔(Nacarum Stagnum, 진주모 호수)'이라 불렀다.
어업 및 명칭 변화
어업 활동이 활발했으며, '알-부하이라(al-Buḥayra, 작은 바다 또는 호수)'라는 아랍어 명칭에서 현재의 '알부페라'가 유래했다.
어업권 공식 인정 및 엘 팔마르 정착
하이메 1세가 어업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루자파(현 발렌시아) 주민들이 엘 팔마르 섬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쌀 경작 시작과 호수 면적 변화
본격적인 쌀 경작이 시작되면서 호수 주변의 매립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호수의 면적이 점차 줄어들었다. 초기 약 30,000헥타르에서 현재 약 2,800헥타르로 감소했다.
나폴레옹 전쟁과 소유권 변화
나폴레옹 휘하의 쉬셰 장군이 알부페라 공작 칭호를 받고 호수와 주변 지역을 소유했으나, 이후 스페인 왕실로 반환되었다.
발렌시아 시의 소유권 획득
발렌시아 시가 호수와 데헤사 델 살레르 지역을 매입하여 발렌시아 시민 전체의 자산이 되었다.
알부페라 자연공원 지정
발렌시아 자치정부에 의해 자연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어 보호받기 시작했다.
생태 관광 활성화 및 'VisitAlbufera' 활동 시작
알부페라의 자연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보트 투어, 자전거 대여 등 생태 관광 상품이 개발되고 'VisitAlbufera'와 같은 업체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여담
알부페라(Albufera)는 아랍어로 '작은 바다' 또는 '호수'를 의미하는 '알-부하이라(al-Buḥayra)'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로마인들은 이 호수를 '나카룸 스타그눔(Nacarum Stagnum)', 즉 '진주모 호수'라고 불렀으며, 일부 아랍 시에서는 '태양의 거울'로 묘사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발렌시아 출신 작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Vicente Blasco Ibáñez)는 1902년 알부페라 지역을 배경으로 한 소설 '갈대와 진흙(Cañas y barro)'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은 20세기 초 알부페라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전통적인 알부페라 보트는 '라틴 돛(Vela Latina)'을 사용하며, 이는 지중해에서 가장 오래된 항해 방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이 전통 돛단배의 시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후기가 있다.
과거 알부페라 호수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아 어떤 곳은 수초가 수면에 가깝고 어떤 곳은 34길(fathom, 약 5.57.3미터)에 달했지만, 현재는 평균 수심이 1미터 미만으로 얕아졌다고 한다. 이는 주로 쌀 경작을 위한 매립과 퇴적물 축적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VisitAlbufera에서 운영하는 전기 모터 보트는 소음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호수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호수 생태계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일부 친절한 가이드는 지역 역사와 생태, 심지어 발렌시아 전통 요리인 빠에야의 유래나 조리법에 대해서도 열정적으로 설명해준다는 경험담이 있다.
가끔 보트 투어 중 물고기가 배 안으로 뛰어드는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한 여행객도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중매체에서
갈대와 진흙 (Cañas y barro)
스페인의 유명 작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Vicente Blasco Ibáñez)가 쓴 소설로, 20세기 초 알부페라 호수 주변 어민들과 주민들의 삶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알부페라 지역의 자연 환경과 사회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