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알부페라 호수의 전통 보트를 타고 잔잔한 물길을 따라 주변 자연 경관과 조류를 관찰하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약 45분 동안 진행되는 이 보트 투어를 통해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호수와 전통 가옥 '바라카'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붉게 물드는 하늘과 호수가 어우러진 장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투어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부족하거나 특정 언어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호수 수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간혹 제기된다.
접근 방법
🚌 버스 이용
- 발렌시아 시내(Porta de la Mar 근처 등)에서 24번 또는 25번 EMT 버스를 타고 엘 팔마르(El Palmar) 방향으로 이동한다.
- 하차 정류장은 'Vicent Baldoví - Novelda' 또는 엘 팔마르 마을 중심부이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버스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CV-500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10km 이동하면 엘 팔마르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 마을 내 공영 주차장이나 지정된 주차 공간을 이용한다.
🚲 자전거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엘 살레르(El Saler)를 거쳐 엘 팔마르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알부페라 호수 위에서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체험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과 호수에 비친 노을이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일몰 시간 전후
보트를 타고 이동하며 다양한 철새와 호수 주변의 독특한 습지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왜가리, 오리 등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다.
현지인 뱃사공이 직접 운전하며 알부페라의 역사, 전통 가옥 '바라카(barraca)', 쌀농사, 어업 등 지역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페인어와 영어 설명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추천 포토 스팟
일몰 시 호수 중앙
붉게 물드는 하늘과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통 가옥 '바라카' 주변
독특한 형태의 발렌시아 전통 가옥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조류 군무 관찰 지점
다양한 새들이 날아오르거나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엘 팔마르 그리스도 순례 축제 (Romería del Cristo, El Palmar)
매년 8월 4일
엘 팔마르 마을의 수호성인인 '건강의 그리스도(Cristo de la Salud)'를 기리는 종교 축제이다. 성상을 배에 태우고 호수를 도는 행렬이 장관이며,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다.
방문 팁
일몰 시간대 투어는 인기가 매우 높으므로 사전에 예약(왓츠앱 등)하는 것이 좋다.
보트 투어 비용은 1인당 약 5~7유로이며, 대부분 현금 결제를 선호하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가이드가 스페인어와 기본적인 영어를 사용하여 설명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간식이나 음료가 포함된 프라이빗 투어 예약도 가능하다.
투어 전후로 엘 팔마르 마을을 산책하거나, 현지 식당에서 발렌시아 전통 빠에야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발렌시아 시내에서 엘 팔마르까지 오는 버스(24번, 25번)는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므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알부페라 호수 형성
알부페라 호수는 해안선에 퇴적물이 쌓여 바다와 분리되면서 형성된 석호이다. 로마 시대에는 '나카룸 스타그눔(Nacarum Stagnum, 진주조개의 호수)'으로 불렸다.
어업 및 농업 발달
이슬람 지배 하에 어업이 발달했으며, 쌀 재배 기술이 도입되어 호수 주변이 경작지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알부페라'라는 이름도 아랍어 '알 부하이라(al-Buḥayra, 작은 바다)'에서 유래했다.
왕실 소유 및 어업권 부여
레콩키스타 이후 왕실 소유가 되었으며,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어업권이 부여되어 전통적인 어업 방식이 이어져 왔다.
쌀 경작지 확장 및 환경 변화
쌀 수요 증가로 호수 주변의 매립과 경작지 확장이 가속화되어 호수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다. 소설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의 '갈대와 진흙(Cañas y barro)'은 이 시기 알부페라 사람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다.
알부페라 자연공원 지정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기 시작했으며, 전통적인 보트 투어는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되었다.
여담
알부페라는 아랍어로 '작은 바다'를 의미하며, 일부 아랍 시에서는 **'태양의 거울'**로 묘사되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
보트 투어가 주로 출발하는 엘 팔마르(El Palmar) 마을은 과거 무어인들의 농장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발렌시아 빠에야의 본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전통 보트인 '알부페렝크(Albuferenc)'는 과거 쌀 재배를 위해 호수 바닥의 흙을 퍼서 뭍으로 나르는 데 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관광객을 태우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알부페라 호수의 평균 수심은 약 1미터로 비교적 얕은 편이며, 뱃사공들은 긴 장대인 '뻬르차(percha)'를 이용해 호수 바닥을 밀어 보트를 움직이기도 한다.
대중매체에서
갈대와 진흙 (Cañas y barro)
스페인의 유명 작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Vicente Blasco Ibáñez)의 소설로, 20세기 초 알부페라 지역 어민들의 고된 삶과 사랑,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지역의 풍습과 자연환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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