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프랑스 정형식 정원의 웅장함과 정교함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아름다운 풍경 속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찾는다.
기하학적으로 설계된 화단과 잘 다듬어진 나무 사이를 거닐 수 있고, 대운하에서 보트를 타거나 다채로운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정원 곳곳의 보스케(작은 숲)를 탐험하며 각기 다른 테마의 조각과 분수를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구역의 지속적인 보수 공사, 특정 시기 분수 미작동, 계절에 따른 정원의 모습 변화(예: 겨울철 꽃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성수기에는 많은 인파로 혼잡하며, 정원 입장료나 내부 편의시설(식음료, 주차)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RER C선 이용
- 파리 시내에서 RER C선을 타고 Versailles Château Rive Gauche 역에서 하차한다.
- 역에서 궁전 정문까지 도보 약 10-15분 소요된다.
RER C선 이용 시 일반 파리 시내 교통권(t+ 티켓)은 유효하지 않으며, 베르사유(Zone 4)까지 가는 특정 티켓(Origine-Destination ticket)을 구매해야 한다. 나비고(Navigo) 패스 소지자는 해당 존 포함 여부를 확인한다.
🚌 버스 이용
- 파리 Pont de Sèvres (메트로 9호선 종점)에서 171번 버스를 타고 Versailles Château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이동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RER보다 저렴할 수 있으나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일반 t+ 티켓으로 이용 가능하다.
🚲 자전거 이용
- 파리에서 Bois de Boulogne, Parc de Saint-Cloud를 거쳐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 거리는 약 45km이며, 일부 언덕 구간이 포함되어 있다.
시간과 체력이 충분한 경우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
주요 특징
정원의 중심축을 따라 동서로 길게 뻗은 1.5km 길이의 대운하는 루이 14세 시절 왕실 보트 파티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방문객들은 직접 노를 젓는 보트를 빌려 운하를 유유히 떠다니며 정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다른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주말과 특정일에 열리는 **음악 분수 쇼(Grandes Eaux Musicales)와 정원 음악회(Jardins Musicaux)**는 베르사유 정원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이다. 바로크 음악과 함께 50여 개의 분수가 웅장하게 작동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영시간: 주말 및 특정일 (계절별, 요일별 상이)
정원 곳곳에는 높은 나무나 격자무늬 담장으로 둘러싸인 '야외 응접실'과 같은 **보스케(작은 숲)**들이 숨겨져 있다. 각 보스케는 독특한 테마의 분수, 조각상, 건축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비밀의 정원을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추천 포토 스팟

라톤 분수(Bassin de Latone)와 궁전을 배경으로 한 파르테르 도(Parterre d'Eau)
정교하게 조각된 라톤 분수와 그 뒤로 펼쳐지는 넓은 잔디밭(Tapis Vert), 그리고 웅장한 베르사유 궁전 건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아폴론 분수(Bassin d'Apollon)와 대운하(Grand Canal)의 시작점
태양신 아폴론이 이끄는 역동적인 마차 조각상과 함께 광활한 대운하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정원의 웅장한 스케일과 아름다운 원근감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오랑주리(Orangerie)와 남쪽 화단(Parterre du Midi)의 계단
겨울철 오렌지 나무를 보호하는 인상적인 건축물인 오랑주리와 정교하게 디자인된 남쪽 화단을 내려다보거나 배경으로 하여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음악 분수 쇼 (Grandes Eaux Musicales)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주말 및 특정 공휴일
루이 14세 시대의 바로크 음악에 맞춰 정원의 분수들이 일제히 작동하며 장관을 연출한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가장 화려하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이다.

정원 음악회 (Jardins Musicaux)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특정 요일 (주로 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분수 쇼 없이 바로크 음악이 흐르는 정원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스케 등 평소 접근이 제한된 일부 구역이 개방되기도 한다.

야간 분수 쇼 (Grandes Eaux Nocturnes)
여름철 매주 토요일 저녁 (6월 중순 ~ 9월 중순경)
조명과 음악, 물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간 분수 쇼가 펼쳐지며, 대운하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정원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성수기에는 긴 대기 줄을 피할 수 있다.
정원이 매우 넓으므로 편안한 신발은 필수이며, 전체를 둘러보려면 최소 2-3시간에서 반나절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정원 내에서 자전거나 골프 카트(시간당 약 42유로)를 대여하면 넓은 정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음악 분수 쇼나 정원 음악회는 특정 요일과 시간에만 운영되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베르사유 궁전이 휴관하는 월요일에는 정원만 방문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 분수 쇼 등 행사는 없을 수 있음).
정원 내에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곳이 있지만, 피크닉용 음식을 준비해 지정된 장소에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입구에서 제공하는 정원 지도를 활용하면 주요 명소와 숨겨진 보스케를 놓치지 않고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를 준비하고,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궁전 주차장의 주차 요금은 다소 비싼 편(예: 5시간에 약 28유로)이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정원 입장료는 분수 쇼 운영 여부 및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때로는 궁전 입장권과 별도로 구매해야 할 수 있다.
화장실 및 식수 시설이 정원 전역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거나 레스토랑/카페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루이 13세의 사냥 별장 정원 조성
루이 13세가 사냥 시 머무는 작은 별장 서쪽에 소규모의 정형식 정원이 처음 조성되었다. 당시 클로드 몰레(Claude Mollet)와 일레르 마송(Hilaire Masson)이 설계를 담당한 것으로 기록된다.
루이 14세의 대대적인 정원 확장 시작
친정을 시작한 루이 14세는 재무장관 니콜라 푸케의 화려한 보르비콩트(Vaux-le-Vicomte) 성에 자극받아,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조경가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정원 설계를 총괄하며 프랑스 정형식 정원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첫 대규모 축제 '마법의 섬의 즐거움' 개최
정원이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추자 루이 14세는 '마법의 섬의 즐거움(Les Plaisirs de l’Île enchantée)'이라는 1주일간의 화려한 축제를 열어 새롭게 단장된 정원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대운하(Grand Canal) 건설
정원의 중심축을 따라 길이 1.5km, 폭 62m의 십자 모양 대운하가 건설되어 정원의 웅장함과 원근감을 극대화했다. 당시에는 왕실의 뱃놀이와 수상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활용되었다.
주요 분수 및 보스케(Bosquet) 조성 완료
아폴론 분수, 라톤 분수, 넵튠 분수 등 그리스 로마 신화를 주제로 한 대형 분수들과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다수의 보스케(작은 숲 또는 밀실 정원)들이 이 시기에 대부분 완성되어 현재 정원의 기본 골격을 이루었다.
루이 16세 시대의 정원 개조 시도 및 재식재
루이 16세는 당시 유행하던 영국식 풍경 정원 스타일로 정원을 바꾸려 했으나, 정원의 지형적 특성과 기존 구조의 강력함으로 인해 큰 변화를 주지 못하고 프랑스 정형식으로 재조성했다. 이 시기에 병들거나 너무 자란 나무들을 교체하는 대규모 재식재가 이루어졌다.
프랑스 혁명과 정원의 수난
프랑스 혁명으로 왕가가 파리로 강제 이주하면서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은 한동안 방치되었다. 일부 나무가 베어지고 공원의 일부가 분할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베르사유 궁전과 함께 정원은 17세기와 18세기 유럽 예술과 문화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대규모 폭풍 피해 및 복원 사업
두 차례의 강력한 폭풍으로 인해 수천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정원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를 계기로 대대적인 복원 및 재식재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일부 잊혀졌던 보스케를 원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여담
루이 14세는 귀족들을 통제하고 자신의 절대 권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정원을 적극 활용했으며, 정장만 제대로 갖춰 입으면 일반 백성들도 정원 출입을 허용하여 자신의 위업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전해진다.
루이 14세는 방문객들이 정원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직접 '베르사유 정원을 관람하는 방법(Manière de Montrer les Jardins de Versailles)'이라는 상세한 안내서를 저술하기도 했다.
정원의 수많은 분수를 가동하기 위한 물 공급은 당시 큰 난제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멀리 센 강물을 끌어오는 '마를리 기계(Machine de Marly)'와 같은 당대 최첨단 기술의 거대한 양수 시설을 건설했다는 기록이 있다.
왕이 정원을 산책할 때, 분수 관리인들은 왕의 동선에 맞춰 미리 정해진 순서대로 휘파람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분수를 틀고 껐다고 한다. 이는 제한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정원 내에 조성된 '왕비의 촌락(Hameau de la Reine)'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엄격한 궁정 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적인 삶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만든 소규모 농가 마을이다.
과거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어 귀족들이 정원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으나, 실제로는 왕족과 일부 상급 귀족을 위한 변기 시설이 있었으며, 주기적인 청소와 오물 처리도 이루어졌다는 반론도 있다.
현재 정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은 여러 차례의 폭풍 피해와 노쇠로 인한 재식재를 거쳤기 때문에, 루이 14세 시대에 심어진 나무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어 리틀 카오스 (A Little Chaos)
베르사유 정원 조성 과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로, 케이트 윈슬렛이 가상의 여성 조경가 사빈 드 바라 역을, 감독이기도 한 알란 릭맨이 루이 14세 역을 맡았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ベルサイユのばら)
이케다 리요코 원작의 만화 및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하며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이 주요 무대로 등장하여 주인공들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베르사유 (Versailles)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 건설 과정과 당시 궁정의 암투를 그린 프랑스와 캐나다 합작 드라마로, 화려한 정원이 주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으며, 실제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에서 촬영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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