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알부페라 자연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특히 황금빛으로 물드는 일몰을 감상하며 전통 바라카를 둘러보고 싶은 커플이나 소규모 그룹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발렌시아 근교에서 평화롭고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주로 스페인어) 보트를 타고 호수와 운하를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조류와 지역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발렌시아 전통 가옥인 바라카 내부를 방문하여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다.
일부 투어는 시끄러운 단체 관광객과 함께 진행되어 조용한 분위기를 해칠 수 있으며, 가이드 설명이 주로 스페인어로 제공되어 외국인 관광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어 안내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엘 팔마르(El Palmar) 마을로 향하는 24번 또는 25번 시내버스 이용.
버스 하차 후 선착장까지 도보 이동 필요.
🚗 자가용 이용
- 발렌시아 시내에서 V-15 또는 CV-500 도로를 이용하여 엘 팔마르 방면으로 이동.
- 선착장 자체 고객용 무료 주차 공간 이용 가능.
엘 팔마르 마을 내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업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요 특징
가이드의 설명(주로 스페인어)과 함께 알부페라 자연공원의 중심부인 호수와 주변 운하를 따라 이동하며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지역의 역사와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일부 가이드는 영어, 이탈리아어 등 다른 언어로도 안내가 가능하다.
운영시간: 일몰 시간 포함 운영
호수 위에서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진 알부페라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많은 방문객이 이 시간대의 투어를 추천한다.
운영시간: 일몰 시간에 맞춰 운영
보트 투어 전후로 선착장 인근에 재현된 발렌시아 전통 농가/어부 오두막인 바라카 내부를 방문하여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사용했던 도구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일부 실제 바라카는 보트 투어 중 수로변에서 관찰 가능하다.
운영시간: 보트 투어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일몰 시 호수 중앙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전통 바라카 앞
독특한 형태의 발렌시아 전통 가옥인 바라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운하 주변 조류 관찰 지점
보트 투어 중 만나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플라밍고를 만난다면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 일몰 시간대 투어는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가이드 설명은 주로 스페인어로 진행되지만, 일부 가이드(예: Marta, Raul)는 영어, 이탈리아어 등 다국어 안내가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으니 예약 시 문의해볼 수 있다.
일몰 투어 시 호수 위는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자켓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선착장에는 고객을 위한 무료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방문 시 편리하다.
조용한 투어를 원한다면, 시끄러운 단체(예: 처녀 파티)와 다른 보트에 탑승할 수 있는지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투어 비용은 성인 1인당 약 5~6유로로 저렴한 편이다.
역사적 배경
나카룸 스타그눔 (Nacarum Stagnum)
로마인들에게 '진주층의 호수'라는 의미의 '나카룸 스타그눔'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호수 면적은 현재보다 훨씬 넓었다.
알 부하이라 (al-Buḥayra)
현재 이름인 '알부페라'의 어원이 된 아랍어 '알 부하이라(작은 바다 또는 호수)'로 불렸으며, 어업과 농업의 중요한 장소였다. 발렌시아의 시인들은 '태양의 거울'이라 칭송하기도 했다.
왕실 소유 및 어업권 부여
하이메 1세의 발렌시아 정복 이후 왕실 소유가 되었으며, 1250년경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어업권이 부여되기 시작했다.
호수 면적 축소 및 환경 변화
쌀 재배를 위한 간척 사업 등으로 호수 면적이 점차 줄어들었으며,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의 소설 '갈대와 진흙'(1902)은 이 시기 알부페라 사람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다.
발렌시아 시 소유
알부페라 호수와 주변 데헤사 숲이 발렌시아 시 소유가 되었다.
알부페라 자연공원 지정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발렌시아 자치 정부에 의해 자연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여담
알부페라(Albufera)라는 이름은 아랍어 '알 부하이라(البحيرة al-Buḥayra)'에서 유래했으며, '작은 바다' 또는 '호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과거 알부페라 호수는 현재의 약 10배에 달하는 30,000헥타르에 이르렀으나, 쌀 경작지 확보를 위한 간척 등으로 인해 현재의 크기로 줄어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알부페라 지역의 전통 가옥인 '바라카(Barraca)'는 진흙, 갈대, 나무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하여 지붕을 뾰족하게 만든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농부나 어부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다.
전통적으로 알부페라에서는 '알부페렝(Albuferenc)'이라 불리는 바닥이 평평한 보트를 이용했으며, 바람을 이용하는 라틴 세일(Latin Sail)이나 긴 장대(Percha)로 바닥을 밀어 이동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은 다양한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서식지로, 계절에 따라 플라밍고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중매체에서
갈대와 진흙 (Cañas y barro)
발렌시아 출신의 작가 비센테 블라스코 이바녜스(Vicente Blasco Ibáñez)가 쓴 소설로, 20세기 초 알부페라 지역 어민들의 고된 삶과 사랑,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사회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