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리아 시립 수영장 (빅토리아 배스)

독특한 에드워디안 건축 양식과 역사적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건축 및 역사 애호가나, 특별한 장소에서의 이벤트(결혼식, 빈티지 마켓, 전시회 등)를 찾는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타일 장식을 감상하며 건물 곳곳을 탐방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열리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건물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옛 수영장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나 마켓에 참여하거나, 내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일부 방문객은 특정 행사 시 건물 내부가 다소 춥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건물 복원이 계속 진행 중인 관계로 일부 시설이 미흡하거나 특정 구역의 장애인 접근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할 사항이다.

개장 당시 맨체스터 시장은 빅토리아 배스를 '물의 궁전(water palace)'이라고 칭하며 그 화려함을 극찬했다는 얘기가 있다.

1952년 영국 최초의 공공 에어러톤(Aeratone™) 욕조, 즉 초기 형태의 자쿠지가 설치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겨울철에 주 수영장의 물을 빼고 바닥을 덮어 무도회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건립 당시 맨체스터는 세계적으로 부유한 도시 중 하나였기에, 빅토리아 배스 건축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여 화려하게 지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터키식 목욕탕 구역에는 '순수의 천사(angel of purity)'라는 이름이 붙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