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영국 천년 역사의 중요 사건들이 펼쳐진 장소이자 왕관을 쓴 군주들과 위대한 인물들이 잠든 곳을 직접 보고, 고딕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역대 영국 국왕들의 대관식 의자, 엘리자베스 1세와 셰익스피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등 역사적 인물들의 정교한 무덤과 기념비를 둘러볼 수 있으며, 웅장한 내부 구조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각 장소에 얽힌 풍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입장료가 다소 높은 편이라는 의견이 있으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내부가 혼잡하여 여유로운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내부 특정 구역에서는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이 제한될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Tube)
-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역: Jubilee, Circle, District Line. 하차 후 도보 약 5분.
-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 역: Circle, District Line.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두 역 모두 사원과 가까워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 버스 (Bus)
- 다수의 런던 버스 노선이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을 경유한다.
- 빅토리아 버스 스테이션(Victoria Coach Station)에서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접근 가능하다.
TfL Journey Planner 또는 시티매퍼(Citymapper) 앱을 통해 실시간 노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보트 (Boat)
- 웨스트민스터 밀레니엄 부두(Westminster Millennium Pier)에서 리버버스(River Bu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템스강을 따라 이동하며 런던의 다른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다.
주요 특징
1066년 이래 영국 군주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역사적인 장소이며, 수많은 왕과 왕비, 그리고 국가적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영국 역사의 산실이다. 방문객들은 실제 대관식 의자와 왕족들의 정교한 무덤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영국 고딕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높은 아치형 천장과 정교한 석조 장식이 특징이다. 특히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신성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프리 초서, 찰스 디킨스, 알프레드 테니슨, 러디어드 키플링 등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가들의 기념비와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문학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공간이다.
추천 포토 스팟

서쪽 정문과 탑 (West Front and Towers)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가장 상징적인 외관으로, 두 개의 탑과 함께 웅장한 고딕 양식을 담을 수 있다. 순교자들의 조각상도 함께 촬영하기 좋다.

회랑 (Cloisters)
아름다운 아치형 구조와 중정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한다.

네이브 천장 (Nave Ceiling)
높고 정교한 부채꼴 모양의 볼트 천장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건축미의 백미로 꼽힌다. 광각 렌즈를 활용하면 그 웅장함을 더욱 잘 담아낼 수 있다 (내부 촬영 허용 시).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온라인으로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하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입장료에 포함된 무료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면 사원의 역사와 주요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단, 한국어 지원은 없음)
매일 저녁 열리는 코랄 이븐송(Choral Evensong) 등 예배에 참석하면 무료로 입장하여 아름다운 합창을 감상할 수 있다. 단, 관광 목적의 자유로운 이동은 제한된다.
보다 한적한 관람을 원한다면 평일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퀸즈 다이아몬드 주빌리 갤러리는 추가 요금(약 £5)이 있으며, 계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
사원 내부에 있는 유일한 공중 화장실은 출구 쪽(exit route)에 위치해 있으므로 미리 위치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무명 용사의 무덤은 사원 내에서 유일하게 밟고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곳이다.
내부 관람 시 짐 검사가 있으며, 큰 가방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베네딕토회 수도원 설립
성 던스턴 주교가 현재의 위치에 베네딕토회 수도 공동체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참회왕 에드워드의 교회 건축
참회왕 에드워드가 자신의 묘지로 사용하기 위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규모 교회를 건축하기 시작하여 1065년 12월 28일 봉헌했다.
최초의 대관식
해럴드 2세와 정복왕 윌리엄 1세의 대관식이 거행된 이후, 대부분의 영국 군주들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치렀다.
헨리 3세의 고딕 양식 재건축
헨리 3세가 프랑스 고딕 양식에 영향을 받아 현재의 모습으로 사원을 재건축하기 시작했다. 이 공사는 수세기에 걸쳐 진행되었다.
헨리 7세 예배당 완공
수직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헨리 7세 예배당(Lady Chapel)이 완공되었다.
수도원 해산 및 성공회 성당 전환
헨리 8세의 종교개혁으로 베네딕토회 수도원이 해산되었고, 이후 엘리자베스 1세에 의해 '참사회 성당(Collegiate Church)'으로 지정되어 국왕 직속의 성공회 성당이 되었다.
서쪽 탑 완공
니콜라스 혹스무어가 설계한 서쪽의 두 탑이 완공되어 현재의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웨스트민스터 궁전, 성 마거릿 교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세기 순교자 조각상 설치
서쪽 문 위쪽 외벽에 20세기에 순교한 다양한 교파의 그리스도인 10인의 조각상이 세워졌다.
여담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공식 명칭은 '웨스트민스터 성 베드로 참사회 성당(Collegiate Church of Saint Peter at Westminster)'이지만, 역사적으로 베네딕토회 대수도원(Abbey)이었던 연유로 오늘날까지 '웨스트민스터 애비'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불린다.
이곳에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그녀가 처형한 이복언니 메리 1세 여왕이 같은 무덤에 안치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과학자 아이작 뉴턴과 찰스 다윈의 무덤도 이곳에 있으며, 비교적 최근에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유해가 안장되어 과학과 종교의 공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원 바닥에 안치된 무명용사의 무덤은 영국 전사자들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왕실 결혼식에서 신부가 부케를 이 무덤 위에 놓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사원 내에서 유일하게 밟고 지나갈 수 없는 구역으로 여겨진다.
서쪽 문 위쪽에는 1998년에 설치된 20세기 순교자 10인의 조각상이 있는데, 여기에는 성공회뿐 아니라 가톨릭, 루터교, 정교회 등 다양한 교파의 인물들이 포함되어 에큐메니컬 정신을 반영한다.
호국경 올리버 크롬웰은 사망 후 이곳에 묻혔으나, 왕정복고 이후 찰스 2세에 의해 시신이 꺼내져 부관참시를 당하고 효수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그의 무덤 자리에는 작은 석판만이 남아있다.
윈스턴 처칠은 생전에 이곳이 아닌 자신의 부모 곁에 묻히기를 원해 블레이든 교회에 안장되었으며, 사원 내부 바닥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 석판만 설치되어 있다.
전자기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이클 패러데이는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사후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장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정중히 사양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소설과 영화에서 중요한 단서가 숨겨진 장소 중 하나로 등장하며, 아이작 뉴턴의 무덤 등이 주요 배경으로 활용된다.
런던 해즈 폴른 (London Has Fallen)
영화 속 런던의 주요 랜드마크들이 테러 공격을 받는 장면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도 파괴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킹스 스피치 (The King's Speech)
조지 6세의 대관식 준비와 실제 대관식이 거행되는 장소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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