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10만 명이 넘는 호주인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호주와 깊은 연관이 있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독특한 곡선 형태로 디자인된 기념비에 새겨진 전사자들의 출신 도시와 주요 전투 지역명을 살펴보며 그들의 희생을 추모할 수 있고, 주변의 다른 기념물들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피카딜리 라인(Piccadilly Line) 하이드 파크 코너(Hyde Park Corner)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역에서 나와 웰링턴 아치(Wellington Arch) 방향으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버스 이용
- 하이드 파크 코너 주변을 경유하는 다수의 버스 노선이 있다.
주요 특징
서호주에서 공수된 회녹색 화강암으로 제작된 이 기념벽은 부드러운 곡선 형태가 특징이다. 벽면에는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군이 참전했던 주요 전투 지역명과 전사자들의 출신지 23,844곳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져 있어 방문객들은 이를 살펴보며 희생자들을 기릴 수 있다.
여름철에는 기념벽의 화강암 표면 위로 물이 잔잔하게 흘러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흐르는 물은 끊임없는 기억과 추모, 그리고 희생과 봉사의 의미를 상징하며, 기념관에 한층 더 숙연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운영시간: 여름철 특정 시간 운영
런던 도심의 번잡함 속에서도 이곳은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잠시 멈춰 서서 희생된 영혼들을 추모하고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에는 더욱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벽 중앙
곡선형의 기념벽 전체와 함께 새겨진 이름들이 잘 드러나도록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빛의 방향에 따라 화강암의 질감과 글자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된다.
이름이 새겨진 화강암 패널 근접 촬영
벽에 새겨진 수많은 도시와 전투 지역명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하며,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물이 흐를 때는 물방울과 함께 더욱 특별한 느낌을 담을 수 있다.
웰링턴 아치를 배경으로 한 기념관 전경
기념관 뒤편에 위치한 웰링턴 아치와 함께 기념관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아 역사적인 장소임을 강조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앤잭 데이(Anzac Day) 추모식
매년 4월 25일경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에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을 기리는 날로, 기념관에서 추모 행사가 진행될 수 있다.
리멤브런스 데이(Remembrance Day) 추모식
매년 11월 11일경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로, 영연방 국가들에서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기념관에서 관련 행사가 열릴 수 있다.
방문 팁
이른 아침 시간에 방문하면 인적이 드물어 더욱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관을 둘러볼 수 있다는 방문객의 경험이 있다.
기념비에 새겨진 작은 글씨들은 참전자들의 출신 마을을, 큰 글씨들은 주요 전투 지역을 나타내므로 의미를 생각하며 살펴보면 좋다.
하이드 파크 코너에 위치하여 웰링턴 아치, 로열 아틸러리 메모리얼, 뉴질랜드 워 메모리얼 등 다른 기념물들과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역사적 배경
호주 전쟁 기념관 건립 및 제막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연방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희생된 102,000명의 호주 남녀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런던 하이드 파크 코너에 건립되었다. 호주 건축가 그룹인 Tonkin Zulaikha Greer와 예술가 Janet Laurence가 설계했다.
공식 제막식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당시 호주 총리 존 하워드가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제막되었다. 이 날은 영령 기념일(Remembrance Day)이기도 했다.
여담
기념관 건립에 사용된 회녹색 화강암(Verde Laguna granite)은 서호주 남부의 제라뭉업(Jerramungup) 지역에서 채석되어 호주에서 절단 및 가공된 후 런던으로 운송되었다고 한다.
기념벽에 새겨진 23,844개의 지명 중에는 호주 외에도 영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지명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호주군으로 복무한 이들의 다양한 출신 배경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기념관의 디자인은 갈리폴리 전투의 참혹했던 해안 지형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흐르는 물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눈물 또는 끊임없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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