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름다운 돔형 천장과 세계적인 조각가 그린링 기번스의 정교한 제단화 등 역사적인 내부 장식을 감상하거나, 복잡한 도시 속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역사 건축 애호가 및 1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크리스토퍼 렌 경이 설계한 바로크 양식 건축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1708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윌리엄 스노우의 화려한 돔 천장화와 그린링 기번스의 섬세한 목조 제단 장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오르간 리사이틀을 통해 교회의 웅장한 음향과 경건한 분위기를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런던의 다른 유명 교회들에 비해 규모가 작고 웅장함이 덜하여, 매우 크거나 탐험할 거리가 많은 장소를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소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Cannon Street 역 (District, Circle 라인) 또는 Monument 역 (District, Circle, Northern, DLR 라인)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교회는 런던 시티의 Abchurch Yard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번화한 Cannon Street에서 조금 벗어난 조용한 곳에 있다.
주요 특징
1708년 화가 윌리엄 스노우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돔 천장화는 교회의 가장 인상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석고 위에 유화로 직접 그려졌으며, 천상의 합창단과 히브리어로 된 신의 이름 등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운영시간: 교회 개방 시간 내
영국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조각가 그린링 기번스의 손길로 탄생한 정교하고 화려한 목조 제단화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폭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존되었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왔으며, 그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교회 개방 시간 내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열리는 오르간 연주회는 교회의 뛰어난 음향과 함께 아름다운 오르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종종 프랑스 스타일의 즉흥 연주가 포함되기도 한다.
운영시간: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 (정확한 시간은 웹사이트 확인)
추천 포토 스팟
돔형 천장 중앙부
화려하게 그려진 돔 천장 전체의 웅장함과 세밀한 그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올려다보는 각도로 촬영하면 좋다.
그린링 기번스 제단화 정면
정교한 목조각으로 이루어진 제단화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포착할 수 있다. 세부 조각과 전체적인 조화를 함께 담아본다.
내부 전경 (입구 쪽에서 제단 방향)
교회 내부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함께 높은 박스형 좌석, 설교단, 돔 등을 한 프레임에 담아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화요 오르간 리사이틀 (Ian Shaw Organ Recital Series)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
이안 쇼(Ian Shaw)가 진행하는 오르간 리사이틀 시리즈로, 아름다운 교회 건축물 안에서 고품격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종종 프랑스 스타일의 즉흥 연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요 성찬 예배 (Sung Communion)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매주 수요일 점심에 거행되는 성찬 예배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예배에 참여하거나 조용히 참관할 수 있다.
방문 팁
화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이안 쇼가 진행하는 훌륭한 오르간 리사이틀을 감상할 수 있다.
복잡한 런던 시티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끼며 잠시 명상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교회 내부에 있는 자원봉사자에게 문의하면 교회의 역사나 건축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그린링 기번스의 정교한 제단화와 윌리엄 스노우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돔 천장화는 반드시 시간을 내어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기록 등장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교회가 이 자리에 있었음이 문헌상 처음으로 언급된다.
런던 대화재로 소실
중세 시대의 교회 건물이 런던 대화재로 인해 완전히 파괴된다.
크리스토퍼 렌에 의한 재건
유명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 경 또는 그의 감독 하에 현재의 바로크 양식 교회로 재건된다.
돔 천장화 작업
교회 내부의 돔 천장에 화가 윌리엄 스노우(추정)에 의해 현재의 장식화가 그려진다.
런던 대공습으로 손상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군의 폭격(런던 블리츠)으로 인해 교회가 손상되며, 특히 돔 부분이 큰 피해를 입는다.
전쟁 피해 복구
W. Godfrey Allen의 감독 하에 전쟁으로 손상된 교회가 복구된다. 돔은 E. W. Tristan과 Walter Hoyle에 의해 복원된다.
Grade I 등재 건축물 지정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Grade I 등재 건축물로 지정된다.
여담
교회 이름에 붙은 '압처치(Abchurch)'라는 명칭은 초기 교구의 담임 사제 이름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한때 높은 지대에 있다는 뜻의 '업처치(Upchurch)'가 변형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초기 철자법 연구 결과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
화려한 제단화는 조각가 그린링 기번스의 작품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폭격으로 산산조각 난 것을 힘들게 복원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실제로는 전쟁 발발 후 교회 관리인들의 지시로 안전한 장소로 옮겨져 보관되었다고 한다.
케임브리지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Corpus Christi College, Cambridge)의 상징인 '자비로운 펠리컨(Pelican in her piety)' 문양은 제단화뿐만 아니라, 원래 첨탑에 있었으나 안전 문제로 북쪽 문 위로 옮겨진 구리 풍향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대학은 종교개혁 이후 현재까지 이 교회의 담임 사제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
건축 평론가 이안 네언(Ian Nairn)은 이 교회를 두고 "내외부 모두 렌의 가장 행복한 작품 중 하나... 이 겉보기에 수수한 상자 안의 모든 것은 실제보다 약간 더 크고 숨 쉴 공간이 있다. 반면 동시대 이탈리아 디자이너였다면 두 배나 많은 디테일을 쑤셔 넣어 효과를 흐렸을 것이다"라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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