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독특한 시계탑과 역사적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개인 여행객이나, 런던 내 이색적인 종교 공간을 경험하고픈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조각상 중 하나와 최초로 분침을 사용한 공공 시계를 직접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팔각형 모양의 독특한 본당 내부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정교한 목조 장식을 감상할 수 있고, 루마니아 정교회 예배당의 독특한 이콘화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때때로 열리는 점심시간 음악회는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일부 방문객은 비접촉식 기부 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부금액 선택이 제한적인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플릿 스트리트(Fleet Street)에 위치하여 다수의 버스 노선 이용이 편리하다.
-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Temple역 (Circle, District선), Chancery Lane역 (Central선), Blackfriars역 (Circle, District선, National Rail) 등이 있으며, 각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주요 특징
1671년에 이전 교회에 설치되었던 이 시계는 런던 최초로 분침을 가진 공공 시계로 유명하다. 정시와 15분마다 거인상들이 종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찰스 디킨스 등 여러 작가의 문학 작품에도 등장한 상징적인 존재다.
1830년대 재건축 시 존 쇼의 설계로 지어진 독특한 팔각형 구조의 본당은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돔형 천장으로 장식되어 있다. 내부에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안팀 수도원에서 가져온 이콘화로 장식된 루마니아 정교회 예배당이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옛 러드게이트에서 옮겨온 1586년 제작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조각상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조각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존 던, 윌리엄 틴데일 등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물들을 교회 안팎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거인 시계 (Gog and Magog Clock)
정시와 15분마다 거인들이 종을 치는 순간이나 독특한 시계 자체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교회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팔각형 본당 내부 (Octagonal Nave Interior)
독특한 팔각형 구조와 아름다운 돔형 천장,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엘리자베스 1세 조각상 (Statue of Queen Elizabeth I)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조각상으로 알려진 여왕의 조각상을 배경으로 역사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점심시간 리사이틀 (Lunchtime Recitals)
매주 수요일 (때때로 금요일 추가 진행)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무료 점심시간 음악회로, 바쁜 도시 속에서 평화로운 음악 감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화요 성찬예배 (Tuesday Eucharist)
매주 화요일
성공회 전통에 따른 주중 성찬예배가 진행된다.
캐럴 서비스 (Carol Service)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전통적인 캐럴 예배로,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방문 팁
화요일에 방문하면 교회 역사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종종 무료 음악 리사이틀이 열리니, 평화로운 음악 감상을 원한다면 시간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교회 내부 왼편으로 들어서면 교회의 역사가 담긴 두 개의 액자가 있으니, 관람 전 읽어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정문 기준 오른쪽 작은 현관(주요 교회 현관 아님)에서 옛 러드게이트에서 옮겨온 루드 왕과 그의 아들들 조각상을 찾아볼 수 있다.
내부의 루마니아 정교회 예배당은 독특한 이콘화로 장식되어 있어 성공회 성당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기록 등장
교회가 문헌상 처음으로 언급된 시기. 실제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며, 성 던스탄 본인 또는 그를 따르던 사제들이 세웠다는 추측 등이 있다.
엘리자베스 1세 조각상 제작
현재 교회에 있는 엘리자베스 1세 조각상이 제작된 해. 이 조각상은 원래 러드게이트에 있었으나 1760년 철거 후 이곳으로 옮겨졌다.
존 던 재임
시인 존 던이 세인트 폴 대성당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이 교회의 교구 신부를 겸임했다. 그린링 기번스가 조각한 성찬대 난간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런던 대화재
런던 대화재 당시 웨스트민스터 스쿨 학생 40명의 활약으로 화재를 간신히 피했다. 불길은 교회에서 세 집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거인 시계 설치
고그와 마고그 거인상이 있는 독특한 시계가 이전 교회 건물에 설치되었다. 런던 최초로 분침을 가진 공공 시계로 알려져 있다.
교회 재건축
플릿 스트리트 확장 공사로 인해 중세 시대의 교회가 철거되고, 존 쇼 시니어의 설계로 현재의 팔각형 본당을 가진 건물이 세워졌다.
시계 반환
1828년 철거 시 개인 수집가에게 넘어갔던 거인 시계가 조지 5세의 은혼식을 기념하여 교회로 반환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피해
독일군의 공습(오퍼레이션 슈타인복)으로 교회와 특히 랜턴 타워가 손상되었다.
복원 및 등급 지정
전쟁 피해 복구가 이루어졌으며, 영국 문화유산 1등급(Grade I listed building)으로 지정되었다.
루마니아 정교회 예배당 봉헌
교회 내부에 루마니아 정교회 예배당이 봉헌되어 성공회와 공간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여담
이 교회는 1666년 런던 대화재 당시 웨스트민스터 스쿨 학생들이 소방대 역할을 하여 불길을 간신히 피했다는 얘기가 있다.
성 던스탄이 대장장이 시절 뜨거운 집게로 악마의 코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는 제단 위 스테인드글라스 일부에 묘사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유명한 성경 번역가 윌리엄 틴데일과 시인 존 던이 이곳에서 각각 강사와 교구 신부로 활동했다는 기록이 있다.
스위니 토드 전설과 관련하여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는 원작 소설 '진주 목걸이'에서 희생자들의 유해가 버려지는 지하실이 있는 교회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런던 최초로 분침을 가진 공공 시계가 이 교회에 설치되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사무엘 피프스의 일기에도 이 교회가 언급되며, 그는 이곳의 단골 예배자였다고 한다.
낚시꾼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이작 월튼이 이 교회의 평신도 대표(sidesman)를 지낸 적이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대중매체에서
프레스 (Press)
영국 TV 시리즈 '프레스'에서 '언론인들의 교회'로 등장했다. 실제 언론인들의 교회는 세인트 브라이드 교회이다.
크리스마스 캐럴 (A Christmas Carol)
찰스 디킨스 박물관에서는 에비니저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아침에 들었을 종소리가 바로 이 교회의 종소리였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다수의 문학 작품
교회의 독특한 시계는 토마스 휴즈의 '톰 브라운의 학창시절', 올리버 골드스미스의 '웨이크필드의 목사', 찰스 디킨스의 여러 작품(니콜라스 니클비, 마스터 험프리의 시계, 바나비 러지), 앤서니 트롤럽의 '관리인', 윌리엄 쿠퍼의 시 등 수많은 문학 작품에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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