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애나 비 추모 산책로 (다이애나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메모리얼 워크)

네 개의 왕립 공원을 가로지르며 다이애나 비의 삶과 관련된 장소들을 둘러보는 추모 산책 경험을 원하는 역사 애호가 및 런던 도심 속 자연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닥에 설치된 90개의 기념 동판을 발견하고, 켄싱턴 궁전, 버킹엄 궁전, 스펜서 하우스 등 주요 랜드마크의 외부를 조망하며 런던 도심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바닥에 설치된 90개의 기념 동판이 기대보다 눈에 띄지 않거나, 추모의 의미를 깊이 느끼기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산책로는 켄싱턴 가든, 하이드 파크, 그린 파크, 세인트 제임스 파크 등 런던의 4개 주요 왕립 공원을 8자 모양으로 순환하며 연결한다.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90개의 기념 동판 중앙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문장학적 장미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다이애나 비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재무부 장관이자 다이애나 비 추모 위원회 의장이었던 고든 브라운은 이 산책로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도시 공원 산책로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더 몰(The Mall) 거리의 바닥이나 세인트 제임스 공원의 블루 브리지(The Blue Bridge) 근처에서도 산책로를 알리는 표식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산책로 외에도 하이드 파크에는 다이애나 비 추모 분수(Diana, Princess of Wales Memorial Fountain)가, 켄싱턴 궁전에는 다이애나 비 동상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