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런던의 잊힌 역사, 특히 과거 사회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의 삶과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사회적 약자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과거 성매매 여성들과 빈민들이 묻혔던 비공식 묘지로, 현재는 그들을 기리는 추모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설명을 통해 이곳의 슬프지만 중요한 역사를 배울 수 있으며, 수많은 리본과 메시지, 꽃으로 장식된 문과 정원을 거닐며 과거를 성찰하고 현재의 사회적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운영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며 자원봉사자 유무에 따라 개방 여부가 달라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가장 가까운 역은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역 또는 버러(Borough) 역이다.
-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버러 마켓(Borough Market)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 버스 이용
- 주변에 다수의 버스 노선이 운행되므로, Citymapper 또는 Google Maps와 같은 앱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장 편리한 버스 노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들에게 이곳의 가슴 아픈 역사와 사회적으로 소외되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들의 설명을 통해 방문객들은 단순한 묘지를 넘어선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된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유동적
묘지 입구의 철문은 방문객들이 남긴 수천 개의 리본, 메시지, 꽃, 작은 소지품 등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는 잊힌 영혼들을 기리고, 현재에도 존재하는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강력한 상징물이다.
번잡한 런던 브리지와 버러 마켓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놀랍도록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잠시 멈춰 서서 역사를 되새기고 조용히 사색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리본과 메시지로 가득한 추모의 문
다채로운 색상의 리본과 방문객들이 남긴 메시지, 꽃들이 어우러진 철문은 이곳의 상징적인 배경이 된다. 각각의 리본에 담긴 사연을 상상하며 촬영해볼 수 있다.
정원 내부의 손수 만든 조형물과 제단
거위 날개 모양의 쉼터, 동전으로 만든 해골, 작은 제단 등 자원봉사자들과 방문객들이 손수 만든 독특한 예술 작품들이 정원 곳곳에 있다. 이들은 사진에 특별한 의미와 분위기를 더한다.
고요한 정원과 주변 도시 풍경의 대비
빌딩 숲 사이의 작은 녹지 공간에서 현대적인 도시 배경과 역사적인 장소의 대조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더 샤드(The Shard)와 같은 현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정원의 모습을 촬영하면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월간 추모 의식 (Monthly Memorial Vigil)
매월 23일 저녁 7시
크로스본즈의 문 앞에서 매월 23일 저녁에 열리는 짧은 추모 의식으로, '소외된 망자들(the Outcast Dead)'을 기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시간이다. 시 낭송, 노래, 묵념 등으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연대의 의미를 나눈다.
방문 팁
방문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확한 개방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원봉사자 일정에 따라 운영되므로 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상주하는 시간에 방문하면 장소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 방문 경험이 훨씬 풍부해진다.
버러 마켓이나 더 샤드 등 인근 명소 방문 시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하면 효율적이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다.
추모의 의미를 더하고 싶다면 작은 리본이나 꽃, 개인적인 메시지를 준비해 문에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역사적 배경
최초 언급
존 스토우의 저서 '런던 개관(A Survey of London)'에서 사우스워크 지역의 '독신 여성의 교회 묘지(Single Woman's churchyard)'로 처음 언급되었다. 당시 이곳은 교회의 장례 의식을 받을 수 없었던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비축성 묘지였다.
성매매 여성 묘지로 사용
17세기 초부터 본격적으로 '윈체스터 거위(Winchester Geese)'라 불리던 성매매 여성들의 매장지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빈민 공동묘지로 전환
성매매 여성들뿐만 아니라 지역 빈민들을 위한 일반 공동묘지로 그 기능이 확대되었다.
묘지 폐쇄
과도한 매장으로 인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공중 보건 및 위생상의 문제로 결국 폐쇄되었다. 폐쇄될 때까지 약 15,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고고학 발굴 조사
런던 박물관 고고학 서비스(MoLAS)에 의해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매우 좁은 공간에 수많은 유골이 겹겹이 쌓여 있었으며, 천연두, 결핵, 구루병, 매독 등 당시 열악했던 생활상을 반영하는 질병의 흔적이 다수 발견되었다.
프렌즈 오브 크로스본즈 결성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프렌즈 오브 크로스본즈(Friends of Cross Bones)'가 결성되어 묘지 보존 및 추모 공간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월간 추모 의식 시작
매월 23일 저녁, 묘지 문 앞에서 '소외된 망자들'을 기리는 추모 의식이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식 추모 정원으로 조성
뱅크사이드 오픈 스페이스 트러스트(BOST)가 런던 교통공사(TfL)로부터 부지를 30년간 임대하여, 크로스본즈 묘지는 공식적인 '추모 정원(Garden of Remembrance)'으로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여담
이곳에 묻힌 성매매 여성들은 윈체스터 주교로부터 클링크 리버티(Liberty of the Clink) 내에서 일하도록 허가받았기 때문에 '윈체스터 거위(Winchester Geese)'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발굴 조사 결과, 매장된 유골들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였으며, 특히 영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당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는 언급이 있다.
묘지 부지 안으로 들어갈 때 약간의 언덕을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이는 수많은 시신이 여러 겹으로 쌓여 땅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지역 작가 존 컨스터블(John Constable)은 이곳의 영혼, 특히 '거위(The Goose)'라고 불리는 중세 성매매 여성의 영혼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서더크 미스터리(The Southwark Mysteries)'라는 시와 희곡 시리즈를 창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대중매체에서
서더크 미스터리 (The Southwark Mysteries)
작가 존 컨스터블이 크로스본즈 묘지에서 영감을 받아 쓴 시와 미스터리 연극 시리즈이다. 작품들은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과 서더크 대성당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The Graveyard of the Outcast Dead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터너(Frank Turner)의 앨범 'No Man's Land'에 수록된 곡으로, 크로스본즈 묘지와 그곳에 묻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The Crossbones Graveyard
싱어송라이터 레그 뮤로스(Reg Meuross)의 앨범 'RAW'에 수록된 곡으로, 크로스본즈 묘지의 역사와 분위기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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