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래스고 과학 센터(Glasgow Science Centre)

다양한 상호작용형 과학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조작하며 과학 원리를 체험하거나, 천문관에서 우주 쇼를 관람하고 IMAX 영화관에서 생생한 영상을 즐기고 싶은 어린이 동반 가족 및 과학에 호기심 많은 모든 연령대의 학습형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3개 층으로 구성된 사이언스 몰에서 인체, 에너지, 우주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형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15m 돔 스크린을 갖춘 플라네타리움에서 밤하늘과 우주 현상에 대한 쇼를 관람하거나, 스코틀랜드 최초의 IMAX 영화관에서 초대형 스크린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내부 카페의 음식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청결 상태가 미흡하다는 점을 아쉬워하며, 몇몇 전시물이 노후화되었거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을 한다. 또한, 평일 오전에는 학교 단체 방문으로 인해 매우 혼잡하고 소음이 클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글래스고 과학 센터의 사이언스 몰 건물은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선체의 기울어진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과거 이 지역이 선박의 선체에서 해양 생물을 제거하던 작업 공간인 '캔팅 베이슨(canting basin)'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개관 당시 사이언스 몰과 IMAX 영화관 건물은 티타늄 외장으로 마감되어, 영국에서 유일하게 티타늄으로 외벽을 두른 건물이었다고 한다. 이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이후 유럽에서 두 번째로 티타늄 패널을 사용한 주요 건축물로 기록되었다.

글래스고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완전 회전 타워로 설계되었으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하얀 코끼리(처치 곤란한 물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스코틀랜드의 어린이 채널 CBeebies의 인기 프로그램 '니나와 뉴런들(Nina and the Neurons)'에서 주인공 니나가 일하는 곳이 바로 글래스고 과학 센터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