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방대한 장서를 이용한 연구나 학습, 조용한 분위기에서의 독서, 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생, 학자, 일반 시민 및 지식 탐구형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스위스 취리히의 시립 도서관이자 취리히 대학교의 중앙 도서관 역할을 겸하고 있어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방문객들은 5백만 점이 넘는 인쇄물, 필사본,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으며, 잘 갖춰진 학습 공간에서 개인적인 공부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전시, 강연, 워크숍 등 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지적 경험을 넓힐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정 공간의 청결 상태나 소음 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하며, 대학 시험 기간 등 특정 시기에는 학습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간혹 예약 시스템이나 직원의 응대에 대한 불만, 또는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불편함이 언급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취리히 중앙역(Zürich HB)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소요.
중앙역에서 니더도르프(Niederdorf) 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트램 및 버스 이용 시
- 도서관 인근에 다수의 트램 및 버스 정류장이 위치하여 접근이 매우 편리하다.
정류장명: 'Rudolf-Brun-Brücke' 또는 'Central' 등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주요 특징
약 510만 점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390만 권의 인쇄본, 희귀 필사본, 고지도 등이 포함된다. 스위스 내 다른 주요 도서관들과의 상호 대차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거의 모든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운영시간: 도서관 운영 시간 내
개인 학습 테이블부터 그룹 스터디룸, 편안한 소파까지 다양한 형태의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좌석에는 전원 소켓이 마련되어 있고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노트북 작업이나 온라인 연구에 적합하다.
운영시간: 도서관 운영 시간 내
단순한 자료 제공 공간을 넘어 정기적인 전시회, 작가 초청 강연, 워크숍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시민과 학생들에게 풍부한 지적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 부서에서는 관련 특별 행사도 열린다.
운영시간: 행사별 상이
방문 팁
도서관 회원으로 무료 등록하면 도서 대출 및 일부 온라인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
모든 테이블에 전원 소켓이 있고 무료 와이파이(ZB Guest 또는 eduroam)를 이용할 수 있어 학습이나 업무에 편리하다.
지하에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으며, 이용 시 2 스위스 프랑 동전이 필요하다. 동전 교환기도 비치되어 있다.
지하에는 음료 및 간단한 간식을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내부에서는 정숙을 유지해야 하며, 사진 촬영은 일반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시험 기간에는 학습 공간이 매우 혼잡하므로,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개관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좌석 점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희귀 자료나 보관 자료는 사전 신청 후 열람이 가능할 수 있다.
스위스 내 다른 대형 도서관들과 연계되어 있어, 원하는 책을 지정한 도서관으로 배송받아 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그로스뮌스터 수도원 도서관(Stiftsbibliothek) 최초 언급
취리히 중앙도서관의 가장 오래된 기원으로 여겨지는 그로스뮌스터의 수도원 도서관에 대한 첫 기록이 등장한다.
종교개혁과 도서 소실
스위스 종교개혁 과정에서 발생한 책 소각 사건으로 인해 수도원 도서관의 많은 장서가 소실되어 470여 권만 남게 된다.
콘라트 펠리칸의 도서관 재건
학자 콘라트 펠리칸이 츠빙글리의 개인 서재를 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수도원 도서관을 재건하기 시작했고, 1551년에는 장서가 770권으로 늘어난다.
취리히 시립 도서관(Stadtbibliothek) 설립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시립 도서관이 문을 연다. 다만, 취리히 시민에게만 개방하는 정책으로 인해 대학과의 갈등이 있었다.
칸톤 도서관(Kantonsbibliothek) 설립
대학의 요구 등으로 인해 칸톤(주) 도서관이 설립된다. 이 도서관은 수도원 도서관, 대학 도서관, 김나지움 도서관의 장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취리히 중앙도서관(Zentralbibliothek Zürich) 탄생
칸톤 도서관과 시립 도서관이 합병하여 현재의 취리히 중앙도서관이 공식적으로 설립된다.
현 건물로 이전
구 도미니코회 수도원이었던 프레디거클로스터(Predigerkloster) 건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건물은 취리히 구시가지 라트하우스 지구에 위치한다.
여담
취리히 중앙도서관이 자리한 건물은 본래 13세기에 지어진 **도미니코회 수도원(Predigerkloster)**이었으며, '프레디거 교회(Predigerkirche)'와 인접해 있다. 이 교회와 도서관의 음악 부서는 스위스 국가지정 문화재(A급)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도서관의 역사는 1259년 그로스뮌스터 수도원 부속 도서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스위스 종교개혁 당시 많은 장서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15세기 연금술 관련 중요 문헌인 **'아우로라 콘수르겐스(Aurora consurgens)'**에 등장하는 우로보로스(자신의 꼬리를 무는 뱀) 그림의 원본 중 하나가 이곳에 소장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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