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프랑스 혁명 당시 희생된 스위스 용병들의 충성심과 용기를 기리는 이 역사적인 조각 작품을 직접 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려는 역사 애호가나 예술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멈춰 작품이 주는 깊은 감동을 느끼고 싶은 개인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거대한 사자상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정교한 조각 기술과 사자의 비통한 표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변에 마련된 정보 안내판을 통해 기념비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학습할 수 있으며, 조각상 앞 연못과 함께 조성된 작은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가 진 이후에는 주변 조명이 충분하지 않아 사자상을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시간대에 따라 단체 관광객들로 인해 다소 붐빌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루체른 중앙역(Bahnhof Luzern)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약 1km,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된다.
카펠교 등 주요 관광지를 거쳐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산책하듯 방문할 수 있다.
🚌 버스
- 루체른 중앙역 앞에서 1번, 19번, 22번, 23번 버스 등을 이용하여 'Löwenplatz'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약 2~3분 소요된다.
방문객 카드가 있다면 루체른 시내버스(Zone 10)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암벽에 정교하게 조각된 빈사의 사자상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죽어가는 사자의 비통한 표정과 웅장한 규모에서 깊은 슬픔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스위스 용병들의 충성심과 용기를 기리는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이 설계했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일광 시간대 권장)
기념비 주변에 설치된 여러 **정보 안내판(영어 설명 포함)**을 통해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스위스 용병들의 희생과 기념비 건립 배경 등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조각상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조각상 앞 잔잔한 연못과 푸른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은 방문객에게 평화롭고 고요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잠시 사색에 잠기거나, 주변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비가 주는 여운을 느껴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 정면 연못 앞
사자상 전체 모습과 연못에 비친 반영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관람 공간 측면 (약간 높은 지점)
정면과는 다른 각도에서 사자상의 입체감과 주변 암석의 질감을 강조하여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해가 진 이후에는 주변 조명이 충분하지 않아 사자상을 선명하게 보기 어려우므로, 낮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휠체어 접근은 가능하지만, 일부 구간 바닥이 자갈로 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념비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주변에 비치된 영문 안내판을 활용하거나 유료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념비 앞 연못에 비친 사자상의 모습까지 함께 프레임에 담으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인근에 **글레처가르텐(빙하 공원)**과 부르바키 파노라마 등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가 있다.
역사적 배경
프랑스 혁명 중 튈르리 궁 습격 사건
프랑스 혁명군이 파리의 튈르리 궁을 습격했을 때, 루이 16세와 왕가를 지키던 스위스 용병 약 760명이 전사하거나 학살당했다.
기념비 건립 기금 모금 시작
당시 휴가 중이어서 참사를 피했던 스위스 근위대 장교 카를 파이퍼 폰 알티스호펜(Karl Pfyffer von Altishofen)의 주도로 기념비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이 시작되었다.
기념비 조각 및 완공
덴마크의 유명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Bertel Thorvaldsen)이 디자인하고, 스위스의 석공 루카스 아혼(Lukas Ahorn)이 루체른 인근의 옛 사암 채석장 절벽에 조각하여 1821년에 완성되었다.
스위스 기념물 보호 지정
빈사의 사자상은 스위스의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여담
미국의 유명 작가 마크 트웨인은 그의 저서 '해외도보여행기(A Tramp Abroad)'에서 이 기념비를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돌 조각(the most mournful and moving piece of stone in the world)'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덴마크의 신고전주의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이 디자인했으며, 스위스의 석공 루카스 아혼이 실제 사암 절벽에 조각했다.
기념비 상단에는 라틴어로 'HELVETIORUM FIDEI AC VIRTUTI'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스위스인들의 충성심과 용맹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죽어가는 사자가 앞발로 보호하고 있는 방패에는 프랑스 왕가의 상징인 백합 문양(플뢰르 드 리스)이, 그 옆에 놓인 또 다른 방패에는 스위스의 국장이 새겨져 있다.
조각 아래에는 당시 전사한 스위스 용병 장교들의 이름과 함께 사망자 수(DCCLX = 760명), 그리고 생존자 수(CCCL = 350명)를 나타내는 로마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건립 초기에는 프랑스 왕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스위스인들을 기리는 것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있었으며, 일부 자유주의자들은 보수적이고 반혁명적인 정신을 찬양하는 것으로 여겨 사자의 발 하나를 잘라내겠다고 위협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2009년 1월 말,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붉은색 페인트로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으나, 현재는 깨끗하게 복구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해외도보여행기 (A Tramp Abroad)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이 기념비에 대한 감상을 기록하며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감동적인 돌 조각'이라고 묘사했다.
프랑스 혁명사 (The French Revolution: A History)
토머스 칼라일이 그의 저서에서 이 기념비에 대해 기술했다.
샬레 스쿨 또 해내다 (The Chalet School Does It Again)
엘리너 브렌트-다이어의 아동 문학 시리즈 중 하나로, 기념비와 그 역사, 관련 예배당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
루체른의 사자들 (The Lions of Lucerne)
작가 브래드 토르의 스릴러 소설로, 소설의 제목과 내용에서 이 기념비와 스위스 용병을 중요한 소재로 다룬다.
나의 친구 (My Buddy)
가수이자 작가인 패티 스미스가 뉴요커에 기고한 글에서, 이 기념비 앞에서 샘 셰퍼드의 죽음을 애도하며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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