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9세기 대형 파노라마 예술과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의 특정 장면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 및 독특한 시각 예술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들은 거대한 원형 그림을 통해 스위스의 인도주의적 역할과 전쟁의 단면을 생생하게 접하고자 한다.
방문객은 360도로 펼쳐지는 그림과 입체적인 전경 모형을 통해 마치 역사적 현장 속에 있는 듯한 몰입감 높은 관람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나 음성 안내기를 이용하여 그림 속 인물들과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파노라마 관람을 위해 여러 층의 계단을 이용해야 하므로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어려움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스위스 트래블 패스 등이 없을 경우 입장료가 다소 높다고 느낄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대중교통
- 루체른 중앙역에서 도보 또는 버스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 뢰벤플라츠(Löwenplatz)에 위치하며, 빈사의 사자상, 빙하 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
주요 특징
에두아르 카스트르와 그의 팀이 그린 길이 약 112m, 높이 약 10m의 거대한 원형 그림을 통해 1870-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당시 부르바키 장군의 프랑스 동부군이 스위스로 피난하는 역사적 순간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은 전쟁의 비극과 스위스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림 앞쪽에 배치된 실물 크기의 3차원 모형과 소품들이 그림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시각적 깊이와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전투 소리, 사람들의 목소리 등 배경 음향 효과가 더해져 마치 역사적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
파노라마 그림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그림 제작 과정, 작가 에두아르 카스트르의 생애, 스위스 적십자의 초기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아이패드, 안내 책자, 보조 전시물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방문 팁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해당 패스가 있다면 반드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패드나 음성 안내기를 대여하면 그림 속 수많은 인물과 장면에 얽힌 이야기를 상세히 알 수 있어 관람의 깊이를 더한다.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파노라마가 있는 위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인근의 빈사의 사자상, 빙하 공원과 매우 가까우므로 함께 묶어 방문 일정을 계획하기 용이하다.
파노라마 건물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며, 1층에는 회전하는 바닥이 있는 독특한 바(Bar)와 카페, 영화관,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관람 전후로 이용하기 좋다.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관람이 이루어지며, 특히 관람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더욱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부르바키 군의 스위스 억류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말기, 샤를 드니 부르바키 장군이 이끄는 프랑스 동부군 약 88,000명이 스위스 레 베리에르(Les Verrières)를 통해 중립국 스위스로 망명하여 억류되었다. 스위스 적십자와 현지 주민들이 이들을 인도적으로 구호했다.
파노라마 제작 의뢰
벨기에 파노라마 협회가 당시 의료 자원봉사자로 전쟁에 참여했던 스위스 화가 에두아르 카스트르에게 이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파노라마 그림 제작을 의뢰했다.
파노라마 그림 완성
에두아르 카스트르와 페르디난트 호들러를 포함한 10명의 화가 팀이 5개월간의 작업 끝에 파노라마 그림을 완성했다. 카스트르는 정확한 풍경 묘사를 위해 1876-77년 겨울을 레 베리에르에서 보내며 스케치 작업을 했다.
제네바 최초 전시
완성된 파노라마는 제네바의 특별 제작된 목조 건물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루체른 이전 및 현재 위치 전시 시작
파노라마는 루체른으로 이전되어 현재의 전용 원형 건물에 전시되기 시작했다. 이 건물은 원래 루이 브라운의 제임파흐 전투 파노라마를 위해 지어졌으나, 해당 작품은 완성되지 못했다.
건물 용도 변경 (기계식 주차장)
파노라마 운영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건물 일부가 매각되어 유럽 대륙 최초의 기계식 주차장(쉰들러 회전반 설치)으로 개조되었다. 이 과정에서 파노라마 그림이 더 높이 걸리고 윗부분이 약 2.5m 잘려나갔다.
추가적인 그림 축소
그림의 윗부분이 약 2m 더 제거되어 현재의 높이가 되었다. (원래 높이 약 14.5m에서 현재 약 9.8~10m)
건물 현대화 및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대대적인 건물 개보수를 통해 현대적인 유리 외장 구조물이 추가되었고, 박물관 외에 도서관, 영화관, 레스토랑, 상점 등이 들어선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파노라마 시설 복원 작업
파노라마의 광학 장치(천장 채광 조절 장치), LED 조명 시스템, 관람객용 중앙 플랫폼 등이 대대적으로 복원 및 교체되었다. 그림 자체에는 변경이 없었다.
여담
부르바키 파노라마는 원래 제작 당시보다 높이가 약 3분의 1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는 건물 용도 변경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그림의 하늘 부분이 잘려나갔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한 명인 **페르디난트 호들러(Ferdinand Hodler)**도 젊은 시절 에두아르 카스트르의 조수로서 이 파노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그림 속에 베른 군인으로 묘사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파노라마가 전시된 건물은 1920년대에 재정난으로 인해 일부가 매각되어, 유럽 대륙 최초의 기계식 주차장으로 사용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설치된 쉰들러(Schindler)사의 회전판은 현재 건물 내 카페테리아 바닥의 일부로 남아 기능하고 있다.
이 파노라마는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일반적인 작품들과 달리, 전쟁의 비극적인 결과와 피난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호를 주제로 다루고 있어 예술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제작 당시에는 현대의 IMAX 영화처럼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혁신적인 미디어로 평가받았다.
2024년 초 진행된 복원 작업은 주로 관람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그림 자체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1,600제곱미터에 달하는 천장의 채광 조절용 천과 오래된 할로겐 조명이 현대적인 LED 시스템으로 교체되었다.
대중매체에서
Restoration
캐나다의 사진작가 제프 월(Jeff Wall)의 작품으로, 부르바키 파노라마의 복원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촬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출된 장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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