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박물관(아르메뮤세움)

스웨덴의 군사사와 시대별 무기 및 군장비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군사 분야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실물 크기의 인형을 활용한 생생한 전투 장면 재현과 다양한 역사적 유물 전시는 깊이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16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스웨덴 군대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일부 전시품은 직접 만져보거나 당시 군복을 착용해 보는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구출에 힘쓴 라울 발렌베리를 기리는 특별 전시실도 관람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방대하여 모든 내용을 읽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며, 전시 연출 방식이 다소 전통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곳은 과거 포병대의 주요 창고로 약 300년간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장소라고 한다.

초기에는 포병 관련 유물 중심의 '포병 박물관'으로 시작했으나, 1930년대에 이르러 스웨덴 육군 전반을 다루는 현재의 '육군 박물관'으로 확대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2002년 재개장 이후, 2005년에는 스톡홀름에서 가장 훌륭한 박물관으로 평가받은 이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관람객들은 실물 크기로 제작된 군인 인형들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때로는 섬뜩하게 느껴진다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스웨덴이 17세기와 18세기에 격파한 군대로부터 노획한 전리품과 깃발들이 특별실에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