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로마 시대의 석조 건축물에 사용된 석재가 채굴된 역사적 장소를 직접 탐방하고, 그 거대한 규모와 독특한 지형을 통해 과거를 체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지적 호기심이 많은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채석장의 흔적과 중앙의 증인 기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주변에 마련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유적을 감상하고 안내판을 통해 역사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채석장 내부로의 접근이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한 점, 여름철 그늘 부족과 더위, 그리고 대중교통 접근의 어려움 및 부족한 길 안내 표지판에 대해 아쉬움을 언급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AP-7 고속도로 이용 시 La Mora 출구 또는 국도 340번 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 가장 일반적인 접근 방법은 AP-7 고속도로 'El Mèdol' 휴게소(Area de Servei El Mèdol)를 통하는 것이다. 휴게소 내 'El Mèdol' 표지판을 따라 약 1km 정도의 비포장도로를 이동하면 채석장 입구 근처 무료 주차장에 도착한다.
구글맵 등 내비게이션이 간혹 정확하지 않은 경로(험한 비포장도로 등)로 안내할 수 있으니, 휴게소를 경유하는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 이용
- 타라고나 시내에서 El Pont 방면 버스를 이용하여 El Pont 정류장에 하차한다.
- 정류장에서 채석장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이상 소요되며, 고속도로 주변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하고 복잡할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낮은 편이므로, 방문 전 충분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특징
채석장 중앙에 인상적으로 서 있는 약 16~20m 높이의 거대한 암석 기둥이다. 로마인들이 채석 작업 시 원래 지표면의 높이를 표시하거나 채석량을 측정하기 위해 남겨둔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의 가장 상징적인 구조물이다.
채석장 곳곳의 거대한 절벽에는 고대 로마인들이 돌을 잘라낸 흔적,쐐기를 박았던 구멍, 미처 운반되지 못한 석재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놀라운 채석 기술과 엄청난 작업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으며, 역사 교육적 가치가 높다.
채석장 주변으로 잘 정비된 탐방로와 여러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유적의 웅장함을 감상할 수 있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 속에서 역사 유적을 탐방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가벼운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좋다.
추천 포토 스팟
증인 기둥 정면 또는 측면
채석장의 상징인 거대한 증인 기둥의 웅장함과 독특한 형태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기둥 아래에서 올려다보거나, 주변 전망대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함께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석장 상부 전망대
깊게 파인 채석장 전체의 규모와 주변 자연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더욱 극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고대 채석 흔적이 잘 보이는 암벽
로마인들이 돌을 잘라낸 규칙적인 흔적이나 도구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암벽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고 매우 더울 수 있으므로, 물, 모자, 선크림을 반드시 준비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채석장 내부(구덩이)는 안전상의 이유로 접근이 통제되는 경우가 많으며, 2023년 기준 폐쇄된 적이 있으므로 모든 구역을 탐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자가용 이용 시, AP-7 고속도로 'El Mèdol' 휴게소(Area de Servei El Mèdol)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 휴게소에서 채석장까지 이어지는 비포장도로 끝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 2번 근처에서 말벌이 발견된 사례가 있으므로, 탐방 시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여 길을 찾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경로를 미리 숙지하거나 오프라인 지도를 준비하는 것이 유용하다.
채석장 바닥이나 주변 탐방로는 자갈이나 바위가 많아 미끄러울 수 있으니, 편안하고 안전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역사적 배경
채석 시작 및 타라코(Tarraco) 건설 기여
고대 로마의 히스파니아 키테리오르 속주 수도였던 타라코(현 타라고나) 건설에 필요한 석재를 공급하기 위해 채석이 시작되었습니다. 원형 경기장, 성벽, 포럼, 신전 등 타라코의 주요 공공건축물과 개인 건축물에 이곳에서 채취된 '솔도(Soldó)' 석회암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타라코 주변에는 6개의 로마 채석장이 있었으며, 엘 메돌은 그중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지속적인 석재 활용
로마 제국 멸망 이후에도 엘 메돌 채석장의 석재는 타라고나 지역의 건축에 계속해서 활용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12세기부터 14세기에 걸쳐 건축된 타라고나 산타 테클라 대성당(Catedral de Santa Tecla)의 일부에도 이곳의 돌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엘 메돌 로마 채석장은 타라고나의 다른 로마 유적들과 함께 '타라코 고고유적군(Archaeological Ensemble of Tárraco)'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로마 시대 도시 계획과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여담
채석장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돌기둥은 '증인 기둥(columna testigo)' 또는 카탈루냐어로 '메돌의 바늘(Agulla de Mèdol)'이라고 불린다. 이 기둥은 로마인들이 채석한 돌의 양을 측정하거나 원래 지표면의 높이를 표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겨둔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엘 메돌 채석장에서 주로 채취된 석재는 현지에서 '솔도(Soldó)'라고 불리는 미오세 시기의 석회암이다. 이 돌은 흰색에서 붉은색을 띤 분홍색까지 다양한 색조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밝은 황금빛을 띤다고 알려져 있다.
고대 로마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였던 비아 아우구스타(Via Augusta)가 채석장 인근을 지나갔다고 한다. 이 도로는 채석된 약 5만 세제곱미터의 돌을 약 6km 떨어진 타라코까지 운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방문객들은 엘 메돌 채석장의 거대하고 원시적인 풍경이 마치 영화 '쥬라기 공원'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한다.
증인 기둥의 기능에 대해서는 채석량 측정 외에도,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로마의 캄푸스 마르티우스에 세운 것과 유사한 해시계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가설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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