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로마 시대 전차 경기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고대 건축물의 웅장함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고대 문명 탐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잘 보존된 유적과 상세한 전시를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경기장 지하의 터널과 아치형 구조물을 탐험할 수 있으며, 프레토리 타워 꼭대기에서는 타라고나 시내와 지중해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무료 오디오 가이드나 3D 복원 영상을 통해 고대 타라코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 단체 학생 관람객으로 인해 다소 혼잡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설 내 화장실 청결 상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도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타라고나(Tarragona) 역 (일반 열차):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로마 원형 경기장까지 도보 약 10-15분 소요.
- 캄프 데 타라고나(Camp de Tarragona) 역 (고속 열차 AVE):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택시 기준)로 떨어져 있어, 시내 유적지 방문 시에는 일반 타라고나 역이 더 편리하다. 캄프 데 타라고나 역에서는 시내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출발 시, 일반 열차(Renfe Rodalies)를 이용하면 타라고나 역에 바로 도착하며, 창가 왼쪽에 앉으면 지중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도보
- 타라고나 구시가지(Part Alta)에 위치하며, 지중해의 발코니, 타라고나 대성당 등 주요 명소와 가깝다.
주요 특징
과거 로마 시대의 탑이자 중세 아라곤 왕들의 궁궐로도 사용되었던 프레토리 타워 최상층에서는 타라고나 시내, 항구,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숨 막히는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고대 유적과 현대 도시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고대 로마인들이 사용했던 경기장 지하의 광대한 터널(Voltes)과 견고한 아치형 구조물을 직접 걸어보며 당시 건축 기술의 정교함을 느낄 수 있다. 이 통로들은 관람석을 지탱하거나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관 내에서 상영되는 3D 복원 영상을 통해 고대 로마 시대 타라코와 원형 경기장의 화려했던 원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가이드(스마트폰 앱 또는 QR코드)는 유적 곳곳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어 관람의 이해를 돕는다.
추천 포토 스팟
프레토리 타워 최상층
타라고나 시내, 원형경기장 유적 전체, 지중해를 한눈에 담는 파노라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지하 터널 (Voltes) 입구 또는 내부
고대 아치 구조와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활용하여 신비롭고 극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경기장 외부 (Rambla Vella 방면)
원형 경기장의 거대한 외벽 유적과 현대의 도시 건물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아 고대와 현대의 조화를 표현할 수 있다.
방문 팁
여러 로마 유적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15유로 통합 입장권 구매가 각 장소별 개별 입장권보다 경제적이다.
무료 오디오 가이드 앱(QR 코드 스캔)을 이용하면 유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개인 이어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현지 가이드가 진행하는 워킹 투어에 참여하면 오디오 가이드만으로는 알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내부에 계단과 어둡고 낮은 통로가 있으므로 발이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프레토리 타워 정상까지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하여 계단 이용이 어려운 방문객도 편리하게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단체 학생 관람객으로 붐빌 수 있으니, 비교적 한적한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설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 통치 기간에 건설되었다. 당시 타라코(Tarraco)는 히스파니아 타라코넨시스 속주의 주도였다.
운영
전차 경주(bigae, quadrigae) 및 기타 대중 오락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활발하게 사용되었다.
쇠퇴 및 용도 변경
서로마 제국 쇠퇴와 함께 점차 본래 기능을 상실하고, 일부 구조물은 다른 용도로 전용되거나 도시 건축물의 일부로 흡수되었다.
프레토리 타워 개조
경기장과 연결된 프레토리 타워는 아라곤 왕가의 궁전으로 개조되어 사용되었으며, 이후 감옥으로도 활용되었다.
도시화
경기장의 아레나(경주 트랙) 부분은 현재의 라 폰트 광장(Plaça de la Font)으로 개발되었고, 주변 건물들이 경기장 구조물 위에 세워졌다.
발굴 및 복원 시작
본격적인 고고학적 발굴과 체계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타라고나의 다른 로마 유적들과 함께 '타라코 고고학 유적군(Archaeological Ensemble of Tàrraco)'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경기장 건설 자금의 정확한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유지에 건설되었고 지방 행정 중심지였던 포룸과 건축적, 기능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국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세기 도시 개발 과정에서 경기장의 아레나(경주로)는 현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라 폰트 광장(Plaça de la Font)으로 바뀌었으며, 광장 주변의 일부 오래된 건물들은 실제로 고대 경기장의 기초와 관람석 구조물 위에 세워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경기장 북쪽 관람석 부분은 당시 이미 존재하던 지방 포룸(Provincial Forum)의 거대한 기초 벽에 직접 기대어 건설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발굴 과정에서 중세 시대의 우물과 로마 시대 이전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 말기 도자기 작업장 관련 유구들이 경기장 아레나 지층 아래에서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