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 메노르의 모래톱(라 망가 델 마르 메노르)

독특한 지형 위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해변을 즐기고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하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 및 해양 레저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지중해와 마르 메노르 석호 양쪽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요트, 윈드서핑, 카누 등 다채로운 수상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긴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유일한 진입로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을 수 있으며, 일부 오래된 건물들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쓰레기, 하수구 냄새)에 대한 지적이 있다.

라 망가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소매'를 의미하는데, 길고 좁은 모래톱의 모양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 메노르는 유럽에서 가장 큰 소금물 석호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얘기가 있다.

모래톱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고라스(golas)'라는 수로를 통해 지중해와 물이 교환되는데, 이 수로 덕분에 두 바다의 생태계가 연결된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화산 활동으로 생긴 양쪽 끝의 암초들이 바다 흐름에 밀려온 모래와 퇴적물을 점차 가두면서 지금의 긴 모래톱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라 망가 클럽은 겨울철 유럽 축구팀들의 전지훈련지로도 명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다.

마르 메노르 지역의 전통 음식 중에는 **'시에르바 케이크(Cierva's cake)'**라는 것이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