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6세기 바스크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조화가 돋보이는 건축미, 그리고 내부의 정교한 종교 예술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건축 및 예술 애호가들이나,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조용히 사색하며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려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에서 화려하게 조각된 5개의 금박 목조 제단화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에르귄의 '최후의 만찬'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함께 경건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 빌바오 메트로 1, 2호선 아반도(Abando)역 또는 모유아(Moyua)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하다.
성당은 빌바오의 중심 상업 및 금융 지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
🚌 버스 이용
- 다수의 빌보부스(Bilbobus) 노선이 성당 인근을 지나며, 알비아 정원(Jardines de Albia) 또는 그란 비아(Gran Vía) 주변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 도보
- 빌바오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알비아 정원 바로 옆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에 있는 5개의 금박 목조 제단화는 정교한 조각과 화려함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주 제단화는 신고전주의-이사벨 양식으로 1860년에서 1864년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성당의 중심적인 예술품이다.
세례당 위쪽에 위치한 이 현대적인 벽화는 2008년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에르귄에 의해 제작되었다.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구도로 전통적인 종교화와는 다른 인상을 주며, 많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언급된다.
바스크 지방의 대표적인 홀-처치(Columnar Church) 양식으로 지어져, 높은 원통형 기둥들이 만들어내는 개방적이고 웅장한 내부 공간이 특징이다. 1894년 제작된 아메수아 오르간이 있으며, 미사 중에는 인상적인 오르간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최후의 만찬 벽화 앞
현대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에르귄의 '최후의 만찬' 벽화 전체를 담거나, 벽화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주 제단화 정면
화려하고 정교한 주 제단화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세부 조각들을 촬영하기에 좋은 지점이다. 성당의 웅장함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알비아 정원에서 바라본 성당 외관
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알비아 정원에서 성당의 전체적인 외관, 특히 신고전주의 양식의 종탑-칼집벽을 아름다운 공원 풍경과 함께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성주간(Semana Santa) 행렬
매년 성주간 (부활절 전 주, 보통 3월 또는 4월)
산 비센테 마르티르 성당은 빌바오 성주간의 중요한 행사인 '수난의 형제회(Cofradía de la Pasión)' 행렬의 출발지이자 중심지 중 하나이다. 성당 앞 광장에서 출발하는 행렬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인상적인 종교 행사이다.
방문 팁
미사 시간에 방문하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성당 내부에 안치된 작가 안토니오 데 트루에바의 묘비에는 그의 마지막 시구가 새겨져 있다.
카르멘 예배당 입구에는 1943년 침몰한 '페르난도 L. 데 이바라'호 생존자들이 봉헌한 감사 명판이 있다.
현대적으로 그려진 '최후의 만찬' 벽화는 성당 좌측 세례당 위쪽에 위치하며,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상적인 작품으로 자주 언급된다.
역사적 배경
이전 고딕 양식 교회 건립
현재 건물이 들어서기 전, 아얄라 및 살세도 영주의 후원으로 고딕 양식의 교회가 세워졌다.
현 성당 건축 시작
후안 데 아라티아의 지휘 아래 현재의 르네상스 양식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성당 완공
여러 단계를 거쳐 성당의 주요 구조가 완성되었다. 마르틴 이바녜스 데 살비데아가 아치형 천장 공사를 맡았다.
아반도 지역, 빌바오 편입 시작
성당이 속한 아반도 지역이 빌바오 시에 일부 편입되기 시작했다. (1890년 완전 편입)
종탑-칼집벽(Espadaña) 설계
호세 마리아 바스테라가 현재의 네오-바로크 양식 종탑-칼집벽을 설계했다. (1901년 건립)
종탑-칼집벽(Espadaña) 건립
호세 마리아 바스테라의 설계에 따라 새로운 종탑-칼집벽이 이전의 고전주의 양식 종탑을 대체하여 세워졌다.
성구 보관실(Sacristía) 건축
성당의 주 축을 따라 성구 보관실이 증축되었다.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에르귄의 '최후의 만찬' 벽화 제작
세례당 위에 현대적인 '최후의 만찬' 벽화가 그려졌다.
여담
이 성당은 한때 빌바오에 흡수되기 전 독립된 지방 자치체였던 아반도(Abando) 지역의 교구 교회 역할을 했다고 한다.
바스크 지방에서 기둥식 교회(Columnar Church) 건축의 가장 세련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는 얘기가 있다.
비스카야 지방의 유명 작가이자 연대기 편찬가였던 안토니오 데 트루에바(Antonio de Trueba), 일명 '노래하는 안톤(Antón el de los Cantares)'의 유해가 이곳에 안치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스크 민족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비노 아라나(Sabino Arana)**가 1865년 이 성당의 세례반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카르멘 예배당에는 1943년 포르투갈 해안에서 침몰한 증기선 '페르난도 L. 데 이바라(Fernando L. de Ibarra)'호의 생존자들이 감사의 표시로 봉헌한 작은 명판이 남아 있어, 당시의 사건을 증언하는 흔적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