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보로프 국립 기념 박물관(고수다르스트벤늬 메모리알르늬 무제이 아.베. 수보로바)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장군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러시아 군사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자녀에게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로 여겨진다.

수보로프의 개인 유품, 무기, 훈장, 당시 군복 등을 관람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또한, 주요 전투 장면을 재현한 디오라마와 모형을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순간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시대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박물관의 규모가 예상보다 작다고 느끼거나,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간혹 직원의 응대 방식이나 특정 상황에서의 경비원 제지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는 후기도 찾아볼 수 있다.

수보로프는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개인을 위한 기념 박물관이 특별히 건립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건립은 황실의 지원과 함께 군인 및 일반 대중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건물 정면의 두 개의 대형 모자이크는 '수보로프의 1799년 원정 출발'과 '알프스를 넘는 수보로프'를 묘사하고 있으며, 이는 화가 M.I. 조시첸코(М.И.Зощенко)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소련 시절 박물관이 문을 닫았을 때, 일부 귀중품이 포함된 소장품들이 정부에 의해 압수되거나 해외로 유출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이 건물은 항공 관련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 적이 있다고 전해진다.

전시된 프랑스 대포는 수보로프가 노비 전투에서 획득한 전리품이라는 설이 있다.

한 관리인의 귀띔에 따르면, 전시된 대포 중 오른쪽 것의 포구에 불빛을 비추면 무언가를 볼 수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