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표트르 대제의 개인적인 삶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바로크 건축물과 잘 보존된 18세기 유물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페테르호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대규모 궁전의 화려함보다는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황제의 흔적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곳에서는 표트르 대제가 사용했던 가구, 그림, 책 등 개인 유품이 전시된 내부를 관람할 수 있으며, 궁전을 둘러싼 아름다운 연못과 프랑스식 정원을 거닐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궁전이 연못에 비치는 목가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일부 방문객은 직원들의 응대가 다소 무례하다고 느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하이드로포일 (쾌속선)
-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뒤편 선착장에서 페테르호프 하부 공원(Lower Park)까지 운행 (여름철).
- 가장 빠르지만 비싼 방법이다.
하부 공원 선착장에서 말리 궁전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 기차
-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티스키(Baltisky)역에서 노비 페테르호프(Novy Petergof)역까지 통근 열차 이용 (약 45분 소요).
- 역 앞에서 350, 351, 352, 356번 버스로 환승하여 페테르호프 공원 정류장에서 하차.
역에서 공원까지 도보로는 약 40분 소요된다.
🚌 버스 / 미니버스 (마르슈르트카)
-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티스키역에서 200번 버스 이용.
- 아브토보(Avtovo) 지하철역 또는 프로스펙트 베테라노프(Prospekt Veteranov) 지하철역에서 페테르호프행 미니버스(예: K-224, K-300, K-424, 639Б 등 'ФОНТАНЫ' 표시)를 이용하면 상부 공원 입구까지 바로 갈 수 있다.
상부 공원에서 하부 공원 내 말리 궁전까지는 도보로 이동한다.
주요 특징
표트르 대제의 개인 소지품, 당시 가구, 그림 등이 전시된 궁전 내부를 둘러보며 황제의 소박했던 생활 공간을 엿볼 수 있다. 잘 보존된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실내 장식도 주요 볼거리이다.
운영시간: 궁전 운영 시간 내
프랑스 마를리 르 루아 궁전을 모델로 한 건축물로, 대칭적인 연못과 정원으로 둘러싸여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궁전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은 특히 아름답다.
운영시간: 하부 공원 운영 시간 내
페테르호프의 다른 웅장한 궁전들과 달리,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적어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시간: 하부 공원 운영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말리 궁전과 정면 연못
궁전 건물이 정면의 넓은 직사각형 연못 수면에 대칭으로 비치는 모습은 이곳의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궁전 측면 다리 위
궁전으로 이어지는 작은 다리 위에서 연못과 주변 정원이 어우러진 궁전의 측면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마를린스키 정원에서 바라본 궁전
바쿠스 정원 또는 베네라 정원의 나무와 꽃 사이로 보이는 궁전의 모습은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담아낸다.
축제 및 이벤트
페테르호프 분수 가동 시즌
매년 5월 초/중순 ~ 10월 중순
말리 궁전 자체에는 대규모 분수가 없지만, 페테르호프 하부 공원 전체가 화려한 분수로 활기를 띠는 시기이다. 이 기간에 방문하면 공원 전체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 팁
페테르호프 입장권 구매 시 말리 궁전을 포함한 박물관 통합 옵션 선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궁전 내부 관람 시 바닥 보호를 위해 신발 위에 덧신을 착용해야 하며, 배낭 등 큰 짐은 앞으로 메고 이동해야 한다.
궁전 주변 연못의 특정 지점(입구에서 섹토르 연못을 바라보고 왼쪽 다리 약 1/3 지점)에서 소리치면 메아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궁전 직원(안내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때때로 전시물이나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페테르호프 하부 공원의 서쪽 끝에 위치하므로, 그랜드 캐스케이드 등 주요 볼거리와 다소 떨어져 있어 동선 계획 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영감의 시작
표트르 대제가 프랑스 방문 중 루이 14세의 별궁이었던 마를리 르 루아(Marly-le-Roi)를 방문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건립
표트르 대제의 지시로 건축가 요한 프리드리히 브라운슈타인(Johann Friedrich Braunstein)의 설계에 따라 페테르호프 하부 공원 서쪽에 마를리 궁전이 건립되었다. 초기에는 귀빈들의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기념 박물관으로 전환
표트르 대제 사후, 궁전은 그의 개인 물품, 의복, 가구 등을 보관하는 일종의 기념 박물관으로 성격이 변모했다.
재건축
건축가 A. 세묘노프(A. Semyonov)의 감독 하에 궁전이 노후화로 인해 완전히 해체된 후, 모든 부재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기록하여 원래 모습 그대로 충실하게 재건축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피해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에 의해 페테르호프가 점령당하면서 마를리 궁전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일부 유물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보존될 수 있었다.
복원 완료
전쟁 후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되찾았으며, 표트르 대제 시대의 유물과 분위기를 간직한 박물관으로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여담
마를리 궁전의 이름은 표트르 대제가 1717년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의 별궁이었던 '마를리 르 루아(Marly-le-Roi)'를 방문했던 것을 기념하여 직접 붙였다고 전해진다.
궁전은 처음에는 페테르호프를 방문하는 귀빈들의 숙소로 계획되었으나, 표트르 대제 사후에는 그의 개인 물품을 보존하는 기념적인 공간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러시아의 작가이자 데카브리스트였던 알렉산드르 베스투제프는 페테르호프에서의 군 복무를 기념하며 '마를린스키(Марлинский)'라는 필명을 사용했는데, 이는 마를리 궁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1899년, 궁전은 건축가 A. 세묘노프에 의해 기존 건물을 해체하고 모든 자재와 장식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방식으로 정밀하게 재건되었다.
표트르 대제 시대에는 궁전 주변의 인공 연못에서 왕실 식탁에 올릴 잉어 등의 물고기를 길렀다고 한다.
표트르 대제는 이 궁전을 완공 후 단 2년 정도만 사용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내부는 그가 사망했을 당시의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보존하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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