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코로나 성당 (키에사 디 산타 코로나)

13세기 고딕 양식의 이 성당은 팔라디오 설계의 발마라나 예배당과 벨리니, 베로네세 등의 작품을 감상하려는 미술 및 건축 애호가들이 찾는다. 역사적으로 예수의 가시 면류관 유물을 보관했던 장소로도 의미가 있다.

방문객들은 벨리니의 '그리스도의 세례' 등 르네상스 걸작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팔라디오 예배당의 건축미를 탐구하고 다양한 예술품을 통해 비첸차의 풍부한 예술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입장권을 성당 현장에서 구매할 수 없고 관광 안내소 등 다른 곳에서 미리 구매해야 하는 점이 언급된다. 일부 방문객은 종교 시설 입장에 요금을 지불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르네상스 건축의 거장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사망 후 처음에는 이곳 발마라나 예배당에 묻혔다가, 1844년 비첸차의 주요 묘지로 이장되었다고 한다.

이 성당은 프랑스의 왕 루이 9세가 비첸차 주교에게 선물한 예수의 가시 면류관 가시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1261년에 건축이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해당 유물의 주된 보관처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의 원작자로 알려진 루이지 다 포르토의 무덤이 이 성당 내부에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