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르네상스 건축의 거장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독창적인 건축 양식을 직접 확인하고, 비첸차 시뇨리 광장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건물 외관의 웅장한 기둥과 정교한 조각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맞은편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와 비교하며 팔라디오 건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시의회 건물로 사용되어 주로 외부 관람이 가능하다.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며, 건물 일부는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이용
- 비첸차 시내 중심부인 시뇨리 광장(Piazza dei Signori)에 위치하여, 비첸차의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시
- 비첸차 기차역이나 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에서 시뇨리 광장 방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광장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주요 특징
안드레아 팔라디오 후기 건축 양식의 특징인 거대한 복합 기둥과 풍부한 스투코 장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맞은편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와는 대조적인 디자인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건물 측면(콘트라 델 몬테 방향) 파사드는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의 베네치아 승리를 기념하는 개선문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관련 상징과 조각들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비첸차의 중심인 시뇨리 광장에 위치하여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와 마주보고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현재 시의회 건물로 사용되어 내부 관람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주로 외부 관람 중심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맞은편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와 함께 둘러보면 팔라디오 건축의 다양성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조명으로 밝혀진 건물의 또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건물이 미완성이라는 점을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설계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베네치아 공화국 함장의 관저로 사용할 목적으로 카피타니아토 로지아를 설계했다.
건축 시작
4월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베네치아 함대가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제국에 승리했다. 이 승리를 기념하는 요소가 건물 디자인에 반영되었다.
주요 부분 완공
팔라디오가 마지막 몰딩 템플릿 도면을 제공하고 연말까지 지붕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로렌초 루비니가 스투코 장식을, 조반니 안토니오 파솔로가 내부 프레스코화를 작업했다. 그러나 계획된 전체 구간이 완성되지는 못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카피타니아토 로지아는 '비첸차 시와 베네토의 팔라디오 빌라(City of Vicenza and the Palladian Villas of the Veneto)'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복원
건물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는 언급이 있다.
여담
카피타니아토 로지아는 '로지아 베르나르다(Loggia Bernarda)'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당시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파견된 함장(Capitano)이었던 조반니 바티스타 베르나르도(Giovanni Battista Bernardo)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약 20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같은 시뇨리 광장에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와 카피타니아토 로지아라는 두 개의 중요한 건축물을 설계한 것은 건축 역사상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건물 외관에서 보이는 붉은 벽돌과 흰색 석재의 뚜렷한 색채 대비는 팔라디오가 처음부터 의도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벽돌을 덮고 있던 밝은 색의 스투코(stucco) 마감이 손상되어 드러난 결과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거대한 복합 기둥머리 바로 아래 부분에서 과거 스투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로지아가 원래 계획보다 축소되어 3개의 아케이드만 건설되었으며, 팔라디오가 5개 또는 7개의 아케이드로 확장하려 했는지에 대한 논쟁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나, 현재는 이 논쟁이 크게 의미를 갖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이 건물은 비첸차 시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어, 역사적 건축물이 현대에도 실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좋은 예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을 대신하여 도시를 관리하던 함장의 공식 거주지이자 집무실로 사용되었다.
건물의 화려한 외부 스투코 장식은 조각가 로렌초 루비니(Lorenzo Rubini)의 작품이며, 내부의 프레스코화는 화가 조반니 안토니오 파솔로(Giovanni Antonio Fasolo)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