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설계를 직접 확인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인 역사적 건축물을 탐방하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웅장한 파사드와 잘 보존된 내부 안뜰의 로지아를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재는 지역 산업 연합의 본부로 사용되어 현대적인 기능과 역사적 건축미가 공존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일반 방문객의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며, 행사 목적으로 방문 시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비첸차의 주요 거리인 코르소 팔라디오(Corso Palladio)의 동쪽 끝, 피아차 카스텔로(Piazza Castello) 인근에 위치하여 시내 중심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코르소 팔라디오 거리에 면한 궁전의 외관은 안드레아 팔라디오 특유의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거대한 반기둥과 정교한 창문 장식이 인상적이며,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궁전 내부에는 잘 보존된 아름다운 안뜰이 있으며, 이중으로 된 아케이드 즉, 2층 로지아가 안뜰을 둘러싸고 있다. 이 공간은 팔라초 바르바란 다 포르토의 안뜰과 유사점을 보이며,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문 팁
현재 콘핀두스트리아 비첸차(지역 산업 연합) 본부로 사용되고 있어 일반인의 자유로운 내부 관람은 어려울 수 있다. 외부 관람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FAI(Fondo Ambiente Italiano, 이탈리아 환경 기금) 주관 행사 등 특별 개방일에 방문하면 내부를 좀 더 자세히 둘러볼 기회가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휠체어 이용객 등은 방문 시 참고하거나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설계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가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프란체스코 티에네를 위해 궁전을 설계한 것으로 추정된다.
팔라디오 사망
팔라디오 사망 당시 건물은 아직 실행되지 않았으며, 1580년 '피안타 안젤리카' 지도에는 오래된 집들과 정원만 표시되어 있었다.
부분 건설
건축주 프란체스코 티에네가 사망했을 때 궁전은 최소 3분의 1 정도 건설된 상태였다.
완공
프란체스코의 조카 에네아 티에네가 건축가 빈첸초 스카모치를 통해 궁전 건설을 마무리했다. 스카모치는 팔라디오의 원안을 일부 수정하여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유주 변경
렐리오 보닌 론가레 가문이 궁전을 인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궁전은 "비첸차 시와 베네토 주의 팔라디오 빌라"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팔라초 티에네 보닌 론가레는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했지만, 그의 사후에 제자이자 동료 건축가였던 빈첸초 스카모치에 의해 완성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스카모치는 팔라디오의 원안을 일부 수정하여 건물을 지었다는 언급도 있다.
이 궁전은 티에네 가문의 여러 도시 저택 중 하나로, 인근 콘트라 포르티 거리에 위치한 또 다른 '팔라초 티에네'와는 구별되는 건물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는 비첸차 지역 산업 연합인 콘핀두스트리아의 본부 건물로 사용되고 있어, 역사적인 건축물이 현대적인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는 독특한 사례라는 평가가 있다.
과거에는 귀족, 왕, 심지어 황제까지 머물렀던 유서 깊은 장소라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