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박물관은 비첸차 교구의 풍부한 종교 예술과 역사적 유물에 관심 있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가시관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성유물(가시)**을 직접 보려는 신자나 역사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18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회화, 조각, 필사본, 그리고 화려한 금은세공품 컬렉션을 통해 비첸차 교회의 문화적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또한, 설립자의 독특한 민족지학 컬렉션과 **로마 시대 지하 유적(크립토포르티코)**도 함께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일부 관람객들은 전체적인 소장품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특별 전시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주말 운영 시간이 오후로 제한되어 있어 방문 계획 시 고려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달걀 모양의 거대한 현대 석조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끈다는 얘기가 있다.

13세기에 제작된 '앵무새 망토(Piviale dei pappagalli)'는 성유물인 가시와 함께 프랑스의 루이 9세가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롬바르드 시대에 공공 분수대로 사용되었고, 이후 1823년까지 대성당의 세례반으로 쓰였던 거대한 로마 시대 수조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설립자 노니스 몬시뇰이 기증한 다채로운 색상의 수많은 대리석 구슬 컬렉션도 이 박물관의 독특한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