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비첸차의 중심 시뇨리 광장에 위치하며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와 마주 보는 이 건축물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도시의 중요한 금융 및 사회적 기능을 수행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장대한 파사드와 내부에 통합된 산 빈첸초 교회의 독특한 구조는 비첸차의 역사와 건축에 관심을 가진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들은 광장의 핵심 요소인 궁전의 정교한 외부를 감상하며 과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에는 예약 시 내부 관람이 가능하며, FAI(이탈리아 환경 기금) 개방일 등 특별 행사 시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레스코화와 역사적 공간들을 탐험할 수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비첸차 기차역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시뇨리 광장까지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된다.
- 코르소 팔라디오 등 주요 시내 도로를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대중교통
- 비첸차 시내버스가 시뇨리 광장 인근까지 운행한다. 구체적인 노선은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시뇨리 광장을 마주하는 72m 길이의 장대한 파사드는 16세기 중반 조반니 바티스타 젤로티가 그린 성서 이야기 프레스코화의 흔적과 함께 정교한 건축 디테일을 자랑한다. 이 건물은 비첸차의 역사적, 예술적 중요성을 상징하며 외부 관람만으로도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궁전 건물 중앙에는 14세기에 지어진 기존의 산 빈첸초 교회가 통합되어 있으며, 17세기 초에 완성된 교회의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 파사드가 궁전의 일부를 이룬다. 이러한 독특한 결합은 건축사적으로 흥미로운 지점으로, 궁전과 교회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운영시간: 일요일 오전 등 미사 시간 (변동 가능)
복원된 궁전 내부는 때때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 학술 대회, 문학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FAI(이탈리아 환경 기금)와 같은 단체를 통해 특별 개방되는 날에는 평소 보기 힘든 내부의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공간들을 직접 관람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운영시간: 특별 개방 및 행사 시에만 (일정 확인 필요)
추천 포토 스팟
시뇨리 광장에서 바라본 궁전 정면
궁전의 웅장한 전체 파사드와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구도입니다.
바실리카 팔라디아나 로지아에서 바라본 궁전
맞은편 바실리카 팔라디아나의 로지아(회랑)에서 광장을 가로질러 궁전을 촬영하면 독특한 시각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 빈첸초 교회 파사드와 궁전 디테일
궁전 중앙에 자리한 산 빈첸초 교회의 바로크 양식 파사드와 궁전 벽면의 섬세한 장식들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면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매월 첫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FAI(이탈리아 환경 기금) 연례 개방일에는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궁전 내부의 프레스코화와 역사적인 공간을 특별 관람할 기회가 있으니, 방문 전 FAI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유용하다.
궁전의 파사드는 저녁 조명 아래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므로, 해 질 녘에 방문하여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공휴일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몬테 디 피에타 디 비첸차 설립
프란체스코회 수사 마르코 다 몬테갈로에 의해 시민들을 고리대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선 전당포인 몬테 디 피에타 디 비첸차가 설립되었다.
궁전 건축
현재의 팔라초 델 몬테 디 피에타 궁전이 여러 단계에 걸쳐 건축되었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에 주요 골격이 형성되었고, 17세기 초에는 산 빈첸초 교회의 바로크 양식 파사드 등이 추가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파사드 프레스코화 제작
베네치아파 화가 조반니 바티스타 젤로티가 궁전의 긴 파사드에 모세의 일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이 프레스코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 부분 소실되었으나 그 흔적이 남아있다.
산 빈첸초 교회 파사드 건립
궁전 중앙에 통합되어 있던 기존의 산 빈첸초 교회 정면에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가 건립되어 궁전 건축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폰다치오네 몬테 디 피에타 디 비첸차 전환
아마토 법에 따라 은행 업무를 카리베로나 은행에 매각하고, 기존 법인은 자선 및 문화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폰다치오네 몬테 디 피에타 디 비첸차 재단으로 전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담
몬테 디 피에타 궁전은 과거 고리대금업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자선 전당포였다.
궁전의 파사드 길이는 72m에 달하며, 한때 조반니 바티스타 젤로티가 그린 모세 이야기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건물 중앙에는 기존의 산 빈첸초 교회가 통합되어 있으며, 이 교회의 바로크 양식 파사드는 궁전의 일부로 17세기 초에 추가되었다.
현재는 폰다치오네 몬테 디 피에타 디 비첸차 재단의 본부로 사용되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팔라디오의 걸작인 바실리카 팔라디아나 바로 맞은편, 시뇨리 광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