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베르티 탑 (토레 데이 람베르티)

도시의 탁 트인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고 싶은 일반 관광객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베로나의 역사적인 중심지를 한눈에 담으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와 아디제 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으며, 역사적인 종들의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특정 시간에는 종이 울리는 소리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전망대 전체가 그물망으로 덮여 있어 사진 촬영에 제약이 있다는 점과, 시간대에 따라 대기 줄이 길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베로나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엘리베이터 이용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람베르티 탑의 높이는 84m로, 베로나에서 가장 높은 중세 탑으로 알려져 있다.

탑에는 두 개의 주요 종이 있는데, '마랑고나(Marangona)'라는 이름의 종은 화재 발생, 작업 시간, 그리고 하루의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더 큰 종인 '렌고(Rengo)'는 전투 시 시민들을 소집하거나 도시의 주요 회의를 알리는 데 사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1797년 '베로네세 파스퀘(Veronese Easter)'라 불리는 봉기 때, 렌고 종이 실제로 시민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울렸다는 언급이 있다.

탑이 확장되면서 새로 추가된 부분은 기존 부분과 다른 재료(예: 대리석)를 사용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그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