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베네치아 바로크 예술, 특히 잠밧티스타 티에폴로의 천장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 예술 애호가나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17-18세기 베네치아의 종교 및 자선 단체의 역할을 엿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발다사레 롱게나 등이 설계한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 공간을 둘러보며, 정교한 스투코 장식, 목조 세공, 그리고 다양한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층 살라 카피톨라레의 티에폴로 연작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꼽힌다. 때때로 바로크 음악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일부 방문객 사이에서는 입장료에 비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나 전시물의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수상버스(바포레토)
- 1번 노선을 이용하여 카 레초니코(Ca' Rezzonico)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도르소두로(Dorsoduro) 지구 내에 위치하며, 캄포 산타 마르게리타(Campo Santa Margherita)와 가깝다.
주요 특징
잠밧티스타 티에폴로가 1739년부터 1749년까지 완성한 9개의 천장화 연작은 스쿠올라의 하이라이트이다. 특히 중앙의 '성모 마리아가 성 시몬 스톡에게 스카풀라를 건네는 장면'과 주변의 우의적인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발다사레 롱게나와 그의 제자들이 설계한 웅장한 계단과 복도는 정교한 흰색 및 금색 스투코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각 방의 목조 패널과 다색 대리석 바닥도 주목할 만하다.
1층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예배당은 형제단의 수호성인인 카르멜산의 성모에게 헌정되었다. 니콜로 밤비니의 그랑자이유 기법 그림들과 산테 피아티의 제단화 '카르멜산의 성모'가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베네치아의 더위와 많은 인파를 피해 비교적 조용하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내부의 프레스코화, 조각, 타일 바닥, 목재 패널 등 정교한 장식들을 충분히 감상하려면 여유로운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잘 알려지지 않은 베네치아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를 찾는 여행자에게 특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
1층 살롱에서는 바로크 음악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며, 비발디 외 다른 작곡가들의 곡도 연주된다는 언급이 있다.
역사적 배경
자선 단체 설립
스쿠올라 그란데 데이 카르미니의 기원이 되는 자선 단체가 설립되었다.
스쿠올라 공식 설립
파스콸레 치코냐 총독 재임 시절, 현재의 스쿠올라가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건물 건축 및 확장
건축가 프란체스코 카우스텔로와 발다사레 롱게나에 의해 현재의 스쿠올라 건물이 설계 및 건축되었다. 롱게나 사후 그의 제자 안토니오 가스파리가 작업을 이어받았다.
티에폴로 천장화 제작
화가 잠밧티스타 티에폴로가 살라 카피톨라레(Chapter Hall)의 천장화를 완성했다.
스쿠올라 그란데 인정
10인 위원회로부터 베네치아의 마지막 '스쿠올라 그란데'로 공식 인정받았다.
나폴레옹에 의한 해체
나폴레옹의 반종교 법령으로 인해 형제단이 일시적으로 해체되었다.
재개장 및 현재
오스트리아 통치 하에 스쿠올라가 다시 문을 열었으며, 현재는 주로 문화 활동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여담
스쿠올라(Scuola)는 이탈리아어로 '학교'를 의미하지만, 베네치아에서는 특정 성인을 모시거나 직업, 자선 활동, 또는 같은 출신 지역민들의 모임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조합 또는 형제회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스쿠올라 그란데 데이 카르미니는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에 존재했던 7개의 '스쿠올라 그란데(Scuola Grande)', 즉 대규모 형제회 중 가장 마지막으로 공식 인정을 받은 곳이라는 언급이 있다.
건물의 외관은 이스트리아산 석재로 마감되어 특유의 하얀색을 띠는데, 이는 모든 창문을 장식하고 있는 검은색의 두꺼운 단철 난간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고 한다.
2층에 위치한 '살라 델알베르고(Sala dell'Albergo)'는 과거 순례자들이나 가난한 이들을 맞이하고 숙식을 제공하던 방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스쿠올라의 사무실 및 회원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된다는 얘기가 있다.
한때 나폴레옹에 의해 형제단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후 오스트리아의 지배 하에 다시 문을 열어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며 주로 문화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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