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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개요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이르는 베네치아 회화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역사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티치아노, 틴토레토, 파올로 베로네세, 조반니 벨리니 등 베네치아파 거장들의 작품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방문 코스로 여겨진다.
방대한 컬렉션을 통해 베네치아 미술의 흐름을 시대별 또는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과 같은 세계적인 명작도 특별 전시 기간에는 직접 관람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역사적 의미를 지닌 건축물로, 작품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중요 작품의 전시가 예고 없이 중단되거나 특정 전시실이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폐쇄되는 경우가 있으며, 몇몇 전시 공간의 조명이 어둡거나 깜빡이는 문제, 일부 직원의 응대 방식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또한, 공식적인 폐관 시간보다 이르게 전시실 정리가 시작되어 관람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바포레토 (수상 버스) 이용
- 1번 또는 2번 노선 이용 후 'Accademia'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 정류장에서 미술관까지는 도보로 매우 가깝다.
🚶 도보 이용
- 산 마르코 광장에서 리알토 다리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를 건너면 바로 찾을 수 있다.
- 산 마르코 광장에서 도보 약 10-15분 소요된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은 복잡하므로 표지판을 잘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티치아노, 틴토레토, 파올로 베로네세, 조반니 벨리니 등 베네치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대별로 전시된 작품들을 통해 베네치아 회화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가장 유명한 드로잉 중 하나인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을 소장하고 있다. 작품 보존을 위해 평소에는 공개하지 않으며, 매우 드물게 열리는 특별 전시 기간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시간: 특별 전시 기간에 따름
미술관 건물은 과거 자선학교(Scuola della Carità), 산타 마리아 델라 카리타 교회, 그리고 라테라노 수도회 수도원의 일부로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웅장한 홀과 아름다운 천장화 등 건물 자체가 지닌 건축적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인체 비례도' 특별전
2025년 4월 4일 - 2025년 7월 27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상징적인 드로잉 '인체 비례도'를 직접 볼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이다. 작품 보존을 위해 한정된 기간에만 공개된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무료 입장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이탈리아 문화부 정책에 따라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할 수 있다. 방문객이 많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방문 팁
방문객이 많을 수 있으므로, 원하는 시간대에 입장하려면 온라인으로 미리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다.
오전 8시 15분부터 9시 사이에 방문하면 **얼리버드 할인 티켓(약 10유로)**을 구매할 수 있으며, 비교적 한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학생(만 25세 이하 EU 학생 또는 특정 조건 충족 시)은 **할인된 가격(약 2유로)**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학생증을 지참한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면 오디오 가이드(유료)를 대여하거나, 작품 옆 영문 설명문을 참고한다.
코트나 큰 가방은 입구의 물품 보관함에 맡겨야 하며, 이때 1유로 동전이 필요하다 (동전은 반환됨).
미술관 내부에서 티켓을 재확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관람 중에는 티켓을 항상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카날레토의 드로잉과 같이 특정 중요 작품의 전시 여부는 인력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 등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작품이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관련 지식이 있다면 더욱 흥미로운 관람이 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베네치아 미술 아카데미 설립
9월 24일, 베네치아 공화국 원로원의 지원을 받아 '베네치아 회화, 조각, 건축 아카데미(Veneta Academia di Pittura, Scultura e Architettura)'가 설립되었다. 초대 원장은 조반니 바티스타 피아체타였다.
미술 복원 연구 시작
피에트로 에드워즈의 주도로 미술 복원 연구를 시작한 최초의 기관 중 하나가 되었으며, 1819년에는 정식 과정으로 개설되었다.
나폴레옹에 의한 재편 및 이전
나폴레옹의 법령에 의해 아카데미는 '왕립 미술 아카데미(Accademia Reale di Belle Arti)'로 개칭되었고, 기존의 스쿠올라 델라 카리타, 산타 마리아 델라 카리타 교회, 라테라노 수도회 수도원 건물로 이전하여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다.
미술관 대중 공개
8월 10일, 아카데미의 소장품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미술관과 미술 아카데미 분리
갈레리에 델라카데미아는 베네치아 미술 아카데미로부터 독립된 기관이 되었다. 그러나 두 기관은 2004년까지 같은 건물을 사용했다.
미술 아카데미 이전
베네치아 미술 아카데미가 오스페달레 델리 인쿠라빌리(Ospedale degli Incurabili)로 이전하면서, 현재의 건물은 온전히 미술관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여담
미술관의 가장 유명한 소장품 중 하나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은 종이 작품의 특성상 손상되기 쉽고 빛에 민감하여 평소에는 전시되지 않으며, 매우 드문 특별 전시를 통해서만 공개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미술관이 자리한 건물은 원래 1260년에 설립된 자선 단체인 스쿠올라 그란데 델라 카리타(Scuola Grande della Carità)와 이에 부속된 산타 마리아 델라 카리타 교회, 그리고 1561년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하기 시작했으나 미완성으로 남은 라테라노 수도회 수도원의 일부였다고 한다.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와 바포레토 정류장 '아카데미아(Accademia)'는 모두 이 미술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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