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치아 해군 역사 박물관 (무세오 스토리코 나발레 디 베네치아)

베네치아와 이탈리아의 풍부한 해군 역사, 특히 정교한 선박 모형과 실제 해양 유물에 깊은 관심을 가진 군사사 애호가 및 역사 탐구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해양 강국으로서 베네치아의 면모를 확인하고자 하는 일반 관광객들도 찾는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시대의 선박 모형, 과거 해전에서 사용된 무기와 제복, 희귀한 해도 등을 통해 이탈리아 해양 기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별도로 운영되는 선박관(파딜리오네 델레 나비)에서는 실제 크기의 역사적인 선박들을 직접 관람하고 일부는 탑승하는 경험도 가능하다.

본관 건물의 노후화와 함께 일부 전시 공간의 조명이 어둡거나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자주 고장 나 다층 건물인 본관 관람에 어려움이 있다는 평가도 있어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박물관 소장품 중에는 과거 선원들이 항해의 안전과 신의 가호를 빌며 예배당에 봉헌했던 작은 그림들이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지중해에서 영국군 함선에 대한 비밀 작전에 사용되었던 이탈리아의 특수 잠수정, 일명 **'마이알레(돼지)'**의 실제 발사 장치와 모형 등 매우 희귀한 군사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최상층에는 해군 역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적지만, 그 자체로 매우 아름답고 방대한 양의 조개껍데기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어, 의외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긴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관람객들은 박물관 건물의 전반적인 관리 상태, 예를 들어 벽면의 습기 자국이나 일부 전시실의 작동하지 않는 조명 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세계적인 해양 도시 베네치아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대대적인 시설 개선과 현대적인 전시 기법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박물관의 공식 웹사이트는 'MUNAV'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관 건물(리바 산 비아조 소재)은 현재 대대적인 보수 공사로 인해 장기간 휴관 중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인근 리오 델라 타나에 위치한 '선박관(Padiglione delle Navi)'을 중심으로 관람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