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공룡 화석과 다양한 자연사 전시물을 관람하고, 베네치아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자연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인상적인 공룡 골격과 잘 디자인된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생명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으며, 역사적인 건물 자체의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일부 만져볼 수 있는 전시물과 교감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전시 설명이 이탈리아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관람의 깊이가 떨어질 수 있으며, 일부 박제 전시물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거나 윤리적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바포레토 (수상 버스)
- 베네치아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바포레토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 가장 가까운 정류장은 '산 스타에(San Stae)' 정류장이며, 하선 후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된다.
- 다른 노선 이용 시 인근 정류장에 내려 대운하를 따라 걸으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바포레토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 또는 온라인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거대한 오우라노사우루스(Ouranosaurus nigeriensis) 골격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룡 화석과 고생물학적 자료들을 관찰하며 지구의 먼 과거를 탐험할 수 있다.
박물관의 일부 전시 공간, 특히 초반부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인터랙티브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자연사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물관이 위치한 폰다코 데이 투르키는 13세기에 지어진 베네치아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그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 내부에는 식물, 곤충, 동물 박제, 화석, 민족지학적 유물 등 약 2백만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연사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추천 포토 스팟
방문 팁
대부분의 전시 설명이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으므로, 방문 전 박물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영어 안내 PDF를 다운로드하거나, 입구에서 유료 오디오 가이드(약 €3.50)를 대여하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된다.
무거운 짐이 있다면 입구에 마련된 코인 로커(유료, €1 동전 필요)를 이용할 수 있다.
베네치아 유니카 패스(Venezia Unica Pass) 또는 시티 뮤지엄 패스(City Museum Pass) 소지자는 추가 요금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은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Touch' 표시가 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교육적인 체험이 될 수 있다.
박물관 내부에 식당이나 카페는 없으나, 출구 근처에 작은 정원이 있으며 인근에 카페들이 있다.
곤충, 박제 동물, 인체 미라 등 일부 전시물에 민감한 방문객은 관람 시 유의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폰다코 데이 투르키 건축
페사로 가문을 위한 궁전으로 처음 건축되었으며, 베네치아 비잔틴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후 동방과의 무역을 위한 창고 및 상업 건물로도 활용되었다.
소유권 이전
페라라의 군주 니콜로 2세 데스테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튀르크 상인들의 상관 (Fondaco dei Turchi)
베네치아 공화국 시기 오스만 제국에서 온 튀르크(터키) 상인들의 숙소이자 상품 거래소, 창고로 사용되었다. '폰다코 데이 투르키'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다.
건물 복원 및 용도 변경
장기간 방치되었던 건물이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쳤다. 이후 코레르 박물관의 일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베네치아 자연사 박물관 설립
코레르 박물관 및 베네토 과학·문학·예술 연구소 등 여러 기관의 자연사 관련 소장품을 통합하여 베네치아 자연사 박물관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폰다코 데이 투르키로 이전 및 재개관
자연사 박물관이 현재의 역사적인 건물인 폰다코 데이 투르키로 이전하여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잔카를로 리가부에 명칭 추가
이탈리아의 저명한 고생물학자이자 박물관장을 역임한 잔카를로 리가부에(Giancarlo Ligabue, 1931-2015)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이 박물관 공식 명칭에 추가되었다.
여담
박물관의 이름에 헌정된 잔카를로 리가부에는 단순한 학자를 넘어 탐험가, 사업가, 유럽 의회 의원까지 지낸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가 이끈 탐험대는 사하라 사막 등지에서 공룡 화석을 비롯한 중요한 고생물학적 발견을 이루어냈으며, 그중에는 그의 이름을 딴 '리가부에이노(Ligabueino)'라는 공룡도 있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폰다코 데이 투르키 건물은 베네치아 대운하에 면한 가장 오래된 궁전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그 독특한 베네치아-비잔틴 양식 덕분에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박물관의 특정 전시물, 특히 수많은 동물 박제나 과거 식민지 시대의 수집품으로 보이는 민족지학적 유물들이 다소 불편하거나 섬뜩하게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당시의 자연사 연구 및 수집 방식에 대한 현대적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박물관 내부에는 과거 베네치아 귀족의 '경이의 방(Wunderkammer)'을 재현한 듯한 전시 공간도 있는데, 빼곡히 들어찬 진기한 수집품들이 과거 수집가들의 취향과 세계관을 엿보게 한다.
%2Fbanner_1747933289531.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