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야고보 사도 교회(끼에사 디 산 자코모 아포스톨로)

정교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과 종교 예술품을 감상하거나, 역사적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자 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도심 속에서 조용히 기도하거나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가 된다.

방문객들은 피에트로 베니에르가 그린 천장화 '성 야고보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제단화와 조각상 등 내부의 풍부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안토니오 코라디니의 작품으로 알려진 '베일 쓴 성모상'은 섬세한 표현으로 주목받는 조각상이다. 교회 외부에서는 르네상스 양식의 파사드와 시계탑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교회가 예고 없이 닫혀 있거나 개방 시간이 매우 제한적인 경우가 있어 방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출입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의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는 아쉬움도 있다.

이 교회가 위치한 광장은 과거 '메르카토누오보 광장(Piazza di Mercatonuovo)' 또는 '허브 광장(Piazza delle Erbe)'으로 불렸으며, 현재 공식 명칭은 '마테오티 광장(Piazza Matteotti)'이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산 자코모 광장(Piazza San Giacomo)'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교회 정면 파사드에 있는 발코니와 제단은 과거 광장에서 열리는 시장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야외 미사를 집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광장 중앙에는 1487년에 세워진 기둥과 그 위에 성모상이 있으며, 16세기에 조반니 다 우디네가 설계한 분수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교회 건물 좌측의 작은 광장에는 1486년에 만들어진 다각형 모양의 오래된 우물이 남아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