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 구시가지로 들어서는 역사적인 관문이자 도시의 옛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문화 탐방객 및 도시 산책 중 의미 있는 지점을 찾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잘 보존된 중세 시대의 성문 건축양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문을 통과하며 과거로 들어서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주변 광장이나 거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잠시 멈춰 서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탑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아 외관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일부 방문객은 주변 청결 상태나 보행자 통행 시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마닌 문은 원래 '산 바르톨로메오 탑(Torre di San Bartolomeo)' 또는 '치비달레 문(Porta Cividale)'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이는 문이 치비달레 델 프리울리 방향으로 나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우디네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으로, 13세기 후반에 건설되어 도시 역사의 중요한 증인으로 남아있다.

현재의 이름인 '마닌 문'은 베네치아 공화국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루도비코 마닌(Ludovico Manin)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가문은 프리울리 지역과 연관이 깊었다.

문 양옆의 보행자 통로는 20세기 초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원래는 중앙의 큰 아치문만 존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