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특한 교통수단을 체험하고 트리에스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관광객 및 철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가파른 언덕을 오르기 위해 일반 트램과 케이블 퓨니큘러 방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유럽에서도 보기 드문 경험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역사적인 트램 차량에 탑승하여 도심에서 오피치나 고원까지 이동하는 여정을 즐길 수 있으며, 중간 정차역인 오벨리스코에서는 트리에스테 만의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과거 운행 중단 이력이 있었으나 2025년 재개되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재개 이후 주말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매우 혼잡하여 탑승 대기 시간이 길거나 차량 내부가 과밀할 수 있으며, 드물게 기술적인 문제로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트램 탑승
- 트리에스테 시내 중심부의 피아차 오베르단(Piazza Oberdan)이 공식적인 종점이지만, 실제 탑승은 인근 피아차 달마치아(Piazza Dalmazia)에서 이루어진다.
- 트램 노선 번호는 2번이다.
🎫 티켓 구매
- 일반 대중교통 티켓으로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편도 약 1.45유로, 일일권은 약 3.10유로이다 (2024년 기준).
- 티켓은 타바키(Tabacchi)라는 담배 가게, 일부 버스 정류장의 자동 발매기, 또는 트램 내에서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트램 내 카드 결제 시 카드당 1매만 구매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한다.
주요 특징
피아차 스코르콜라(Piazza Scorcola)와 베타 스코르콜라(Vetta Scorcola) 사이의 최대 경사 26%에 달하는 가파른 구간은 일반적인 트램 선로가 아닌 퓨니큘러 방식으로 운행된다. 트램 차량은 케이블에 연결된 특수 견인차(cable tractor)에 의해 언덕 위로 밀어 올려지거나 아래로 제동되며 내려온다.
운영시간: 트램 운행 시간 내
중간 정류장 중 하나인 오벨리스코(Obelisco)는 트리에스테 시내와 푸른 아드리아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뛰어난 전망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방문객이 이곳에서 잠시 하차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주변 경관을 즐긴다.
운영시간: 트램 운행 시간 내
현재 운행되는 주력 차량 대부분은 1935년과 1942년에 제작된 것으로, 클래식한 디자인과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나무 좌석과 오래된 부품들은 탑승객에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트램 운행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오벨리스코(Obelisco) 정류장 전망대
트리에스테 시가지와 광활한 아드리아해가 어우러진 파노라마 사진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더욱 인상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퓨니큘러 구간 (베타 스코르콜라 인근)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트램과 이를 돕는 케이블 트랙터의 독특한 작동 모습을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다.
피아차 오베르단(Piazza Oberdan) 또는 피아차 달마치아(Piazza Dalmazia) 출발 지점
출발을 기다리거나 막 도착한 파란색의 클래식한 트램 차량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트램 티켓은 시내 타바키(Tabacchi) 가게나 일부 정류장의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하는 것이 편리하며, 트램 내에서도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하나 카드당 1매만 결제된다.
공식 종점은 피아차 오베르단(Piazza Oberdan)이지만, 실제 트램은 광장 모퉁이를 돌아 **피아차 달마치아(Piazza Dalmazia)**에서 출발하니 탑승 위치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종점인 빌라 오피치나(Villa Opicina)까지 가지 않더라도, 중간 정류장인 오벨리스코(Obelisco)에서 하차하면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고 인근 나폴레옹 도로(Strada Napoleonica)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 특정 시간대에는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매우 붐빌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한산한 평일 오전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개통
랙 레일(Rack railway) 방식으로 트리에스테와 오피치나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처음 운행을 시작했다.
노선 연장
종점을 빌라 오피치나 마을에서 빌라 오피치나 기차역까지 1.2km 연장했다.
퓨니큘러 방식 도입
기존의 랙 레일 구간을 퓨니큘러(Funicular) 방식으로 교체하고, 랙 기관차 대신 케이블 트랙터를 도입했다.
신형 차량 도입
기존의 4륜 트램 차량을 현재까지도 사용되는 보기(Bogie) 방식의 신형 차량으로 교체했다.
연장 구간 폐쇄
빌라 오피치나 기차역까지의 연장 운행 구간이 폐쇄되었다.
시영화
약 60년간 민간 회사에 의해 운영되던 노선이 트리에스테 시에서 인수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현대화 작업
선로 및 시설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무인 원격 조종 방식의 새로운 케이블 트랙터가 도입되었다.
추가 현대화
시설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현대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사고 및 운행 중단
8월 14일, 트램 차량 간의 충돌 사고 발생으로 인해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운행 재개
2월 1일, 약 8년 반 만에 수리 및 테스트를 마치고 다시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여담
오피치나 트램은 일반적인 접착식 트램 구간과 가파른 경사면을 오르기 위한 퓨니큘러 구간이 결합된 독특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유럽에서도 흔치 않은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퓨니큘러 구간에서 트램을 밀거나 제동하는 케이블 트랙터(Carro Scudo)는 트램 차량과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트램 차량이 케이블 트랙터에 기댄 채로 이동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트리에스테 지역에는 'El tram de Opcina'라는 제목의 유명한 민요가 전해지는데, 가사 내용 중 트램이 자주 고장나고 사고가 많아 '불운하게 태어난 트램(Nato Disgraziato)'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있어 흥미롭다.
2016년 사고 이후 오랜 기간 운행이 중단되었다가 2025년에 재개되면서,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과 환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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