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유고슬라비아 국경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추모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과거 탄광이었던 포이바(수직 동굴) 앞에 세워진 추모 기념비를 볼 수 있으며, 부지 내 작은 박물관에서 관련 역사 자료와 사진, 영상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부지 내 작은 박물관의 안내 자료가 대부분 이탈리아어로만 제공되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바소비차 포이바는 원래 20세기 초 석탄 채굴을 위해 만들어진 탄광 수직갱이었으나, 경제성이 낮아 곧 버려졌다고 전해진다.

이곳에 매장된 희생자들의 정확한 수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백에서 수천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기념관 운영 및 관리는 주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곳의 분위기가 매우 엄숙하고 슬프지만,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장소라는 언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