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화려한 리버티(아르누보) 양식 건축물의 외관과 정교한 조각 장식을 감상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예술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트리에스테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역사 건축물 중 하나로, 도시 산책 중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건물 정면의 독특한 원형 창문과 그 양옆을 장식하는 여성 조각상을 비롯하여, 입체적으로 돌출되고 후퇴하는 파사드, 섬세한 꽃무늬 철제 난간이 있는 발코니, 처마 밑 로지아 등 다채로운 건축 디테일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건물 1층에 과거 스몰라르스 문구점이 있었던 역사적 배경을 떠올리며 건축물을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현재 건물 내부는 일반 방문객에게 공개되지 않아 외관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건물의 현재 이름인 '카사 테르니 스몰라르스'는 최초 건축 의뢰자인 아우구스토 테르니와 건물 1층에 있었던 유서 깊은 스몰라르스 문구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건물 정면 입구 위 원형 창문 양옆의 여성 조각상과 지붕을 장식하는 조각 그룹은 트리에스테의 리볼텔라 박물관에도 작품이 소장된 조각가 로미오 라트만(Romeo Rathmann)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층과 중2층의 넓은 유리창 디자인은 당대 유명 건축가였던 맥스 파비아니(Max Fabiani)의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된다.

이 건물은 트리에스테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리버티 양식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며, 도시의 건축적 아이콘으로 여겨진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