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 자연사 박물관 (무세오 치비코 디 스토리아 나투랄레)

이 지역의 자연사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과 함께 화석, 광물, 곤충학 컬렉션 등 인상적인 표본들을 직접 관찰하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자연 과학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공룡 골격과 같은 희귀한 전시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트리에스테 지역에서 발굴된 거대한 공룡 골격을 비롯하여 다양한 동물 박제, 해양 생물 표본, 광물 컬렉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시물에는 이탈리아어와 영어 설명이 함께 제공되며, 일부는 독일어 설명도 찾아볼 수 있어 다국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입장권은 박물관 본관과 떨어진 다른 건물(전쟁 박물관)에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일부 전시물에 대해서는 현대적인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 박물관은 식물학, 동물학, 광물학, 지질학, 고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백만 점이 넘는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박물관 건물은 과거 군대의 막사로 사용되었던 곳을 개조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은 엔리케스 시민 박물관(전쟁 박물관)과 같은 부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때 낙후되었던 지역의 문화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박물관이 해안가인 바르콜라(Barcola) 근처의 더 나은 시설을 갖춘 장소로 이전할 계획이 있었다는 기대 섞인 이야기가 회자되기도 했다.

자연사 박물관의 입장권 매표소는 본관이 아닌, 길 건너편 전쟁 박물관 내부에 위치해 있다는 정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