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티치아노의 '수태고지'를 비롯한 르네상스 미술품과 다양한 시대의 건축 양식이 조화된 종교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예술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수세기에 걸쳐 변화해온 건축 양식과 성당이 간직한 예술 작품을 통해 트레비소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대성당 내부의 장엄한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감상하고, 말키오스트로 예배당에서 티치아노와 포르데노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11-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습을 간직한 지하 제단을 탐험하며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지하 제단 방문 시 간혹 사전 공지 없이 운영이 변경되거나 주요 예술 작품 감상 시 조명을 위해 별도의 동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할 사항이다.
접근 방법
✈️ 항공 이용
- 트레비소 공항(TSF)은 저가 항공사의 주요 취항지이며, 공항에서 시내 중앙역까지 6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기차 이용
- 트레비소는 베네치아와 우디네를 연결하는 노선 상에 있으며,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약 30분 소요된다. 트레비소 중앙역(Treviso Centrale)에서 대성당까지는 도보 또는 시내버스로 이동 가능하다.
🚗 차량 이용
- A4, A13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 가능하나, 역사 지구 내에는 일방통행로나 차량 통행 제한 구역(ZTL)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성당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
🚶 도보
- 트레비소 역사 지구는 규모가 작아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대성당은 두오모 광장(Piazza Duomo)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대성당 내 말키오스트로 예배당에 소장된 **티치아노의 대표적인 걸작 '수태고지'**는 섬세한 표현과 색채가 돋보이는 르네상스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대성당 방문의 핵심적인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11-12세기에 조성된 지하 제단은 대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 중 하나로, 수많은 기둥과 아치, 고대 프레스코 조각이 남아 있어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대 주교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1836년에 완성된 여섯 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받치고 있는 정면 파사드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내부는 여러 개의 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르데노네의 프레스코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정면 파사드 (Main Facade)
신고전주의 양식의 여섯 개 이오니아식 기둥이 특징인 웅장한 정면은 대성당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전체적인 웅장함과 세부적인 조각을 함께 담아보자.
말키오스트로 예배당 (Malchiostro Chapel)
티치아노의 '수태고지'와 포르데노네의 프레스코화 등 르네상스 걸작을 배경으로 예술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 촬영 규정 확인 필요)
지하 제단 (Crypt)
11-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둥과 아치, 고대 프레스코 조각들이 남아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대성당 방문 시 정오부터 오후 4시경까지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내부 관람 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등 단정한 복장이 요구된다.
지하 제단(크립타)은 대성당의 역사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므로 꼭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티치아노의 '수태고지'와 같은 주요 예술 작품이나 지하 제단 관람 시, 조명을 위해 1유로 동전이 필요할 수 있다.
대성당 옆 교구 박물관에는 토마소 다 모데나의 프레스코화 등 추가적인 볼거리가 있으나, 운영일이 제한적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기원
고대 로마 시대 사원, 극장, 목욕탕이 있었던 자리에 초기 교회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네스크 양식 개축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개축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지하 제단(크립타)이 이 시기에 조성되었다.
신고전주의 양식 재건축
기존 건물을 허물고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대대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졌으나, 지하 제단은 보존되었다.
현재 파사드 완공
현재의 신고전주의 양식 정면 파사드가 완성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폭격 피해
성 금요일 폭격으로 인해 도서관 일부가 화재로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여담
대성당의 종탑은 미완성 상태인데, 전통에 따르면 베네치아 공화국 정부가 산 마르코 대성당의 종탑보다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건설을 중단시켰다는 얘기가 있다.
지하 제단에는 트레비소 교구의 역대 주교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훗날 교황 비오 10세가 된 주세페 사르토는 1875년부터 1884년까지 이곳에서 대성당 참사회원, 교구 총장, 신학교 영성 지도자로 봉직했다는 기록이 있다.
대성당이 위치한 지역은 고대 로마 시대에 사원, 극장, 그리고 목욕탕이 있었던 중심지였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오래된 그림에는 재건축 이전의 로마네스크 양식 파사드를 한 대성당의 모습이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2Fbanner_1747481566229.jpg&w=3840&q=75)
/feature_0_1747791612379.jpg)
/feature_0_174774223708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