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건축과 종교 예술에 관심이 깊거나, 피사의 덜 알려진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독특한 팔각형 종탑과 학문적 논의가 있는 파사드 장식은 건축 및 역사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문객들은 12세기에 제작된 파사드의 정교한 대리석 상감과 기울어진 팔각형 종탑의 외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에서는 조반니 피사노와 프란체스코 트라이니 등의 작품을 비롯한 중세 예술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미사에 참여하여 현지 종교 분위기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교회가 예고 없이 닫혀 있어 내부를 관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산 니콜라 성당의 종탑은 피사의 사탑, 산 미켈레 델리 스칼치 교회의 종탑과 함께 피사에 있는 3개의 기울어진 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성당 정문 왼쪽 아치 상단 루네트의 기하학적 무늬에서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의 수열이 표현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흥미를 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피사 대학 재직 시절 이 교회의 종탑에서 천문 관측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 메디치 가문의 여성들은 도로로 내려가지 않고 성당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도로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통로를 통해 팔라초 델레 베도베에서 이 교회로 바로 연결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