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3세기의 유서 깊은 건축물과 그 역사에 관심 있는 탐방객이나, 독특한 분위기의 강당에서 열리는 음악 공연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복원된 파사드를 감상하고, 과거 페루자 주요 가문들의 매장지였던 역사를 되새기며 현재는 콘서트나 문화 행사가 열리는 강당으로 변모한 내부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본래 있던 주요 예술 작품 대부분이 현재는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어, 박물관과 같은 풍부한 미술품 감상을 기대하는 경우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일반 관람 시 내부가 항상 개방되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페루자 역사 지구(첸트로 스토리코) 중심부에서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따라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 미니메트로
- 미니메트로 '핀체토(Pincetto)'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된다.
🅿️ 주차
- 페루자 역사 지구 내 차량 진입은 제한적이므로, 외곽의 파르티자니 광장(Piazza Partigiani) 주차장이나 펠리니(Pellini) 주차장 등에 주차 후 에스컬레이터, 미니메트로 또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요 특징
과거 성당이었던 공간이 현재는 음향 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강당으로 탈바꿈하여, 캔들라이트 콘서트,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벌 일부 공연 등 다양한 음악 및 문화 행사가 열린다. 역사적인 건축물 안에서 현대적인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운영시간: 행사 일정에 따름
13세기에 건축을 시작하여 여러 차례의 복원을 거친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의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의 기하학적 무늬가 특징이며, 과거 페루자 유력 가문들의 매장지로서 '페루자의 판테온'으로 불렸던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성당 바로 옆에는 르네상스 조각의 걸작으로 꼽히는 아고스티노 디 두초의 작품으로 장식된 **산 베르나르디노 기도소(Oratorio di San Bernardino)**가 위치한다. 두 건축물의 파사드가 이루는 아름다운 조화는 페루자의 중요한 건축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운영시간: 기도소 운영 시간 확인 필요
추천 포토 스팟
성당 파사드 정면 및 측면
흰색과 분홍색 대리석으로 장식된 독특한 파사드 전체 또는 섬세한 디테일을 담을 수 있다. 인접한 산 베르나르디노 기도소와 함께 촬영하면 더욱 풍성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맞은편 언덕 또는 광장
교회 맞은편의 약간 높은 지대나 광장에서 페루자의 특징적인 언덕 배경과 함께 성당의 아름다운 전체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밤에 조명 켜진 강당 내부 (공연 시)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특별한 공연이 열릴 때, 수많은 촛불이나 무대 조명과 어우러진 강당 내부의 환상적이고 극적인 분위기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벌 (Umbria Jazz Festival) 일부 공연
매년 7월 중순경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인 움브리아 재즈 기간 동안 일부 콘서트가 이곳 강당에서 개최되어 역사적인 공간에서 재즈 선율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국제 저널리즘 페스티벌 (International Journalism Festival) 일부 행사
매년 (주로 봄)
국제적인 규모의 저널리즘 행사인 국제 저널리즘 페스티벌의 일부 세션이나 특별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어 지식과 문화 교류의 장이 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 (Candlelight Concerts)
연중 비정기적
수많은 촛불로 장식된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 영화 OST,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자주 열린다.
방문 팁
현재 강당으로 주로 사용되므로, 일반 관람 가능 여부 및 시간을 미리 확인하거나 특정 공연 또는 행사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공연 관람 시 음향 시설이 매우 뛰어나고 좌석 또한 편안하여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산 베르나르디노 기도소는 아고스티노 디 두초의 정교한 조각으로 유명하므로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회 맞은편 언덕 위에는 페루자 시내와 함께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 진행 시 운동 장애가 있는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있어 관련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에 의해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을 모델로 하여 건축이 시작되었다. 곧 페루자의 주요 가문들이 선호하는 예배 및 매장 장소로 자리매김하며 '페루자의 판테온'으로 불리게 되었다.
중요성 증대 및 예술적 전성기
수도원 내에는 유명한 신학교(Studium)가 자리하여 교황 식스토 4세와 율리오 2세 등을 배출했다. 페루지노, 핀투리키오, 라파엘로 등 움브리아의 거장들이 제작한 예술 작품들로 성당 내부가 풍성해지며 예술적 전성기를 맞이했다.
라파엘로 작품 이전
성당 내 바글리오니 예배당에 있던 라파엘로의 '십자가에서 내려지심(보르게세 데포지션)'이 시피오네 보르게세 추기경에 의해 로마로 옮겨졌다.
쇠퇴와 손상
프란치스코회 탄압 이후 쇠퇴의 길을 걸었으며, 지반 침하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여러 차례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 지붕과 아치 일부가 붕괴되기도 했다.
파사드 복원
건축가 피에트로 안젤리니의 주도로 본래의 모습을 참고하여 파사드가 복원되었다.
강당으로 재개장
오랜 기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사용되다가,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복원 및 개조 작업을 거쳐 2021년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강당으로 공식 재개장했다. 현재는 콘서트, 컨퍼런스,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공간으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담
원래 성당 내부에는 페루지노의 '부활', 라파엘로의 '오디 제단화(성모의 대관식)' 등 중요한 예술 작품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바티칸 박물관, 보르게세 미술관 등 다른 유명 박물관이나 전 세계 각지로 흩어져 소장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성 프란체스코의 초기 동반자 중 한 명이었던 복자 에지디오 다 코르토나(Beato Egidio da Cortona)의 무덤이 이곳에 안치되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페루자를 통치했던 강력한 용병대장 브라초 다 몬토네(Braccio Fortebraccio da Montone)의 유골이 담긴 석관이 현재까지도 성당 내부에 보존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페루자 지역 전설에 따르면, 이 성당은 성 프란체스코의 기적적인 도움으로 단 하루 만에 지어졌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고 한다.
수 세기 동안 지반 불안정 문제로 여러 차례 붕괴와 복원을 반복했으며, 이로 인해 '불운한 교회'라는 별명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feature_0_174771948078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