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3세기 템플 기사단의 역사와 중세 프레스코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 및 예술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중세 기사단 문화와 종교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교회 내부의 정교한 프레스코화를 통해 템플 기사단의 상징과 성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으며, 바닥 아래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적을 관찰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입장료에 비해 관람 범위가 다소 협소하고, 오디오 가이드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또한, 내부에 설치된 현대 미술 작품이 고풍스러운 프레스코 감상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페루자 시내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여 자가용으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차 관련 정보는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템플 기사단과 관련된 전투 장면, 최후의 만찬, 최후의 심판, 성 베비냐테의 생애 등 다채로운 주제의 프레스코화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벽화 속 상징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중세 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넓고 개방된 직사각형의 단일 신도석과 동쪽의 정사각형 후진 등 전형적인 템플 기사단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의 내부 공간을 거닐며 그들의 건축 철학을 느낄 수 있다. 소박하면서도 위엄 있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교회 바닥 아래에서 발굴된 고대 로마 시대의 모자이크 바닥과 직물 처리 시설(풀로니카) 유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페루자 지역의 오랜 역사적 층위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 시 제공되는 QR 코드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주말(토요일, 일요일)에만 개방되므로 방문 계획 시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프레스코화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방문 전 관련 정보를 찾아보거나, 가능하다면 가이드 투어를 활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유로이며, 학생 및 65세 이상 방문객을 위한 할인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교회 건설
산 베비냐테 교회가 처음 세워졌다. 이 시기부터 채찍질 고행 운동과 관련된 장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템플 기사단의 확장
템플 기사단이 기존의 산 주스티노 다나(San Giustino d'Arna) 교회 대신 이곳을 주요 거점으로 삼으면서 건물을 확장하고 수도원 시설을 갖추었다.
템플 기사단 해체와 소유권 이전
템플 기사단이 해체된 후, 복합 건물은 구호 기사단(몰타 기사단의 전신)에게 넘어갔다.
수녀원 설립
페루자의 부유한 상인 리코 디 코르볼로(Ricco di Corbolo)가 단지를 매입하여 아내와 딸을 포함한 수녀들을 위한 수녀원을 설립했다.
산 베비냐테 '세속적 시성'
페루자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부응하여 지역 정치 당국에 의해 산 베비냐테에 대한 '세속적 시성'이 이루어졌다. 그의 축일은 5월 14일로 정해졌다.
수녀원 해체 및 반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수녀원이 해체되고, 건물은 다시 구호 기사단 소유가 되었다.
교회 세속화
여러 종교 단체의 재산이 몰수되면서 교회는 세속화되어 페루자 시의 소유가 되었다.
복원 및 재개방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2009년 3월 20일, 박물관 및 문화 공간으로 대중에게 다시 문을 열었다. 복원 과정에서 지하의 로마 유적이 발견되었다.
여담
산 베비냐테는 역사적 실존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페루자 지역의 은수자로, 13세기 중반 페루자에서 시작된 채찍질 고행 운동(Flagellant movement)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았다고 전해진다.
교회 내부 프레스코 중에는 템플 기사단의 창립 멤버 9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9개의 별에 둘러싸인 십자가 문양이 그려져 있다는 설이 있다.
이 교회 건물은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한때는 목재 보관 창고, 개 사육장, 심지어 소방서 건물로도 활용된 이력이 있다.
교회 복원 공사 중 바닥 아래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의 직물 염색 및 처리 시설(풀로니카) 유적이 발견되어, 이곳이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선 오랜 역사를 지닌 장소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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