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라초 브란치포르테 박물관 (무제오 팔라초 브란치포르테)

이곳은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푸피'와 독특한 전당포 시절의 목조 구조물을 감상하고, 다양한 고고학 및 예술 컬렉션을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문화 애호가 및 예술 관심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궁전의 역사와 주요 소장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현대식 도서관을 둘러보거나, 과거 전당포로 사용되었던 공간에 전시된 정교한 '푸피' 인형과 극장 세트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고고학 유물, 화폐, 우표, 마욜리카 도자기 등 다채로운 컬렉션을 접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영어 안내가 부족하고 가이드 투어가 이탈리아어로만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특정 직원의 외국인 응대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도 소수 있었다.

이 궁전은 한때 팔레르모 전체의 전당포 역할을 했던 몬테 디 산타 로잘리아로 운영되었는데, 당시 시민들이 생계를 위해 맡겼던 물건들을 보관하던 거대한 목조 선반 구조가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

세계적인 명성의 이탈리아 여성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가에 아울렌티가 이 건물의 대대적인 복원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이는 그녀의 마지막 주요 작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폰다치오네 시칠리아는 이곳에 고고학 유물, 동전, 우표, 마욜리카 도자기, 조각, 프레스코화 등 방대한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으며, 재단의 주요 회화 컬렉션은 빌라 지토(Villa Zito)에 전시되어 있다.

시칠리아 전통 인형극 '오페라 데이 푸피(Opera dei Pupi)'의 대가인 쿠티키오(Cuticchio) 가문이 제작한 시칠리아 전통 인형(푸피)과 관련 극장 세트들을 소장하고 있어, 시칠리아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건물 내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요리 전문 미디어이자 교육기관인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가 후원하는 요리 학교와 미슐랭 가이드에 추천된 레스토랑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