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카탈루냐 고딕 및 르네상스 혼합 양식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항구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알고자 하는 건축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성당의 아름다운 외관, 특히 인상적인 입구 계단과 아케이드 로지아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내부의 16세기 조각품과 17세기 회화 등 예술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성당 근처에서 칼라 항구의 전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료가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내부가 상대적으로 단출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성당의 이름 '카테나(Catena)'는 이탈리아어로 '사슬'을 의미하는데, 과거 성당의 한쪽 벽에 칼라 항구의 입구를 가로막는 거대한 사슬이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얘기가 있다.

이 항구 폐쇄용 사슬은 원래 피사 공화국 함대를 물리치고 얻은 전리품이었다는 설이 있으며, 현재 이 사슬은 피사의 캄포산토(묘지)에 보관되어 있다는 언급도 찾아볼 수 있다.

성당 옆에는 1602년에 지어진 부속 수도원 건물이 있었는데, 1844년에는 국립 기록 보관소로 그 용도가 변경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팔레르모에는 아름다운 성당이 많아,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은 각 성당의 독특한 매력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