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드로 몬타넬리 공공 정원 (자르디니 푸블리치 인드로 몬타넬리)

밀라노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공원은 다양한 수목과 문화 시설을 품고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공원 내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이나 플라네타리움을 방문하여 교육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호수 및 연못의 청결도나 공중화장실 시설의 부족 및 위생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이 공원은 밀라노에서 시민들의 집단적 여가를 위해 특별히 조성된 최초의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의 이름이 된 언론인 인드로 몬타넬리는 생전에 이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으며, 1977년 6월 2일 공원 근처 카보우르 광장 입구에서 붉은 여단에게 다리에 총격을 당하는 테러를 당한 적이 있다. 현재 공원 내에는 타자기를 치는 그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공원 초기 건설 당시 필요한 자재는 관세가 면제되었고, 노동력의 일부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들로 충당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과거 공원 내에 운영되었던 동물원의 흔적으로, 대형 고양이과 동물의 우리였던 건물은 현재 자연사 박물관의 교육 공간으로, 바다사자 수조 등 일부 시설은 다른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5월에는 1996년부터 시작된 역사적인 화훼 및 원예 시장인 '오르티콜라(Orticola)'가 열려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2023년 7월 24일 밀라노를 강타한 강력한 폭풍으로 인해 공원 내 수백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으며, 그중에는 수령이 오래된 고목들도 포함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