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속 숲 (보스코인치타)

도시 속 숲 (보스코인치타)는 밀라노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산책, 자전거 타기, 피크닉, 바비큐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 그룹이 주로 찾는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보내거나,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잘 조성된 산책로나 자전거 도로를 따라 숲과 호수 주변을 탐방할 수 있으며, 지정된 공간에서는 예약 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오래된 농가인 카시나 산 로마노와 녹색 도서관을 둘러보거나, 계절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는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말이나 성수기에 화장실 청결 상태가 미흡하거나, 일부 구역에 쓰레기가 방치된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한다. 또한, 개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이나 수상한 인물들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다는 의견도 있어, 방문 시 유의할 점으로 언급된다.

공원 조성 및 유지 관리는 '이탈리아 노스트라(Italia Nostra)'라는 비영리 단체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는 얘기가 있다. 학교, 자원봉사 단체, 심지어 산림청까지 기여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공원 내 카시나 산 로마노(Cascina San Romano)는 15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농가 건물로, 현재는 공원 관리 사무소와 함께 환경 및 농업 관련 서적과 자료를 소장한 '녹색 도서관(Biblioteca verde)'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초기에는 도시 재조림을 목적으로 약 3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으며, 이는 산림청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공원 이름 '보스코인치타(Boscoincittà)'는 이탈리아어로 '도시 안의 숲'이라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다.

140여 개의 도시 텃밭(orti urbani)이 조성되어 있어, 신청자들 중 추첨을 통해 분양받아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