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건축과 고대 움브리아 문명의 흔적을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이탈리아 중세 도시의 공공 건축과 고문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궁전 내부에 자리한 시립 박물관(무세오 치비코)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구비오 지역의 다양한 유물과 예술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고대 움브리아어로 기록된 이구비네 타볼레 청동판은 이곳의 핵심적인 볼거리로 여겨진다. 또한, 궁전의 로지아나 광장에서는 구비오 시가지와 주변 계곡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박물관 내부의 전시 설명 자료가 다소 오래되었거나 일부만 영어로 제공되는 점, 그리고 점심시간 휴관(오후 3시 재개장) 및 다른 명소에 비해 다소 높은 입장료(약 9유로)에 대해 아쉬움을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포사토 디 비코(Fossato di Vico)역으로 약 18km 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구비오행 버스를 이용한다.
- 또는 페루자(Perugia) 기차역(약 40km 거리)에서 구비오행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 자동차 이용
- 북쪽 해안(예: 베네치아 방면)에서 올 경우 A14 고속도로 파노(Fano) 출구 이용.
- 북쪽 A1 고속도로에서는 아레초(Arezzo) 출구 이용.
- 로마 및 남쪽 A1 고속도로에서는 오르테(Orte) 출구로 나와 페루자(Perugia)를 거쳐 구비오 방면 표지판을 따른다.
- 구비오 역사 지구 내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므로 외곽 주차장 이용 후 도보 이동이 필요하다.
✈️ 항공 이용
- 가장 가까운 공항은 페루자(Perugia) 공항(PEG)으로, 밀라노 및 런던 스탠스테드 등에서 항공편이 운행된다. 공항에서 구비오까지는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 푸니비아 (케이블카)
- 구비오 시내(포르타 로마나 근처)에서 산 정상의 성 우발도 대성당(Basilica of St. Ubaldo)까지 운행하는 기본적인 형태의 케이블카(푸니비아)가 있다. 궁전과는 별도의 명소 이동 수단이다.
궁전 자체로의 직접적인 연결 수단은 아니며, 구비오 시내 관광 시 참고할 수 있다.
주요 특징
기원전 3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7개의 청동판으로, 고대 움브리아어와 당시 종교 의식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박물관에서 가장 중요한 소장품으로 꼽히며, 라틴어 이전 움브리아 언어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과거 시민 회의가 열렸던 거대한 통널 천장 구조의 아렌고 홀을 비롯하여, 궁전 내부에 마련된 시립 박물관(무세오 치비코)의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한다. 고고학 유물, 중세 미술품, 도자기(마욜리카), 그림 등을 통해 구비오의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궁전 정면에 위치한 넓은 피아차 그란데(Piazza Grande)와 궁전 남쪽의 로지아에서는 구비오 시가지와 주변 계곡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석양 무렵의 풍경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추천 포토 스팟
피아차 그란데 (Piazza Grande) 중앙
웅장한 콘솔리 궁전 전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장에서 바라보는 구비오 시내와 계곡 풍경도 훌륭한 피사체이다.
궁전 로지아 (Loggia)
궁전 남쪽, 계곡을 향해 열린 로지아에서는 구비오의 붉은 지붕들과 멀리 펼쳐진 움브리아 전원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석양 무렵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궁전으로 올라오는 계단 (Staircase to the Palace)
부채꼴 모양의 우아한 돌계단과 고딕 양식의 궁전 입구를 함께 담아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각도가 궁전의 위용을 강조한다.
축제 및 이벤트
체리 축제 (Festa dei Ceri)
매년 5월 15일
구비오의 수호성인 성 우발도를 기리는 전통 축제로, 거대한 나무 '체리(Ceri)'를 어깨에 메고 도시의 좁은 거리를 질주하는 '코르사 데이 체리(Corsa dei Ceri)'가 하이라이트이다. 콘솔리 궁전 앞 피아차 그란데는 이 행사의 중요한 시작점이자 중심 장소 중 하나이다.
방문 팁
박물관 내 핵심 소장품인 이구비네 타볼레 청동판은 놓치지 않고 관람하는 것이 좋다.
궁전 내부는 계단이 많고 일부는 높고 좁으므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무릎이 좋지 않은 방문객은 주의가 필요하다.
피아차 그란데까지는 구비오 시내에서 운영하는 공공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일반적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점심시간 휴관을 하므로 방문 계획 시 참고한다.
모든 전시 설명이 영어로 제공되지는 않으며, 일부는 이탈리아어로만 되어 있을 수 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콘솔리 궁전을 포함한 구비오 내 다른 박물관(예: 두칼레 궁전) 통합 티켓 구매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요금 및 포함 박물관 변동 가능)
역사적 배경
콘솔리 궁전 건설
안젤로 다 오르비에토(Angelo da Orvieto)의 설계로 건설되었다. 구비오의 새로운 정치적, 상징적 중심지로 계획되었다. 이 시기 구비오는 경제적, 정치적으로 강력한 확장기에 있었다.
완공 및 사용
완공 후 집정관(Consoli)들의 집무 공간 및 시민 회의 장소(아렌고)로 사용되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수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시립 박물관 개관
콘솔리 궁전 내부에 시립 박물관(Museo Civico)이 개관하여 고고학 유물, 미술품 등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주요 관광 명소 및 박물관
구비오를 대표하는 역사 건축물이자 중요한 박물관으로 기능하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매년 5월 15일에는 이곳에서 체리 축제(Festa dei Ceri)가 시작된다.
여담
콘솔리 궁전은 건설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수로 시설을 갖추고 있어 3층에도 분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궁전 계단 통로 벽에는 작은 원뿔 모양의 구멍과 엿보는 구멍들이 있는데, 이는 궁전 내부의 여러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기 위한 일종의 원시적인 인터콤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과거 강도나 범죄자들을 가두어 대중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사용되었던 철창이 궁전 내부에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형벌 제도를 엿볼 수 있다.
궁전 건설 총비용은 당시 라벤나에서 통용되던 화폐로 16,336리라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1888년 기준으로 약 64만 3천 이탈리아 리라에 해당하는 가치였다고 한다.
궁전 맞은편 광장 건너에 있는 미완성 건물인 프레토리오 궁전(Palazzo Pretorio) 역시 콘솔리 궁전을 설계한 건축가 안젤로 다 오르비에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궁전의 종탑에 있는 거대한 종 '캄파노네(Campanone)'는 무게가 2.1톤에 달하며, 지금도 숙련된 종지기들이 직접 손으로 울려 도시의 주요 행사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돈 마테오 (Don Matteo)
이탈리아의 인기 TV 시리즈 '돈 마테오'에서 콘솔리 궁전 앞 피아차 그란데가 주요 촬영 장소로 자주 등장했으며, 극중에서 궁전 건물이 시청 등으로 설정되어 나타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