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경험하고자 하는 건축 애호가나, 조용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 종교 건축물을 탐방하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건축가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 마르티니의 독창적인 설계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마르티니의 독창적인 건축 공간 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 제단에 모셔진 기적의 성모자상과 기욤 드 마르실라가 제작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성당 주변에서는 코르토나와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가 자주 닫혀 있어 관람이 어렵고, 주변 정리가 미흡하여 아쉽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코르토나 시내에서 SP34 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접근 가능하다.
- 성당 근처에 주차 공간이 있을 수 있으나, 별도의 공식 주차장 정보는 없다.
성당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를 수 있으니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 도보 이용
- 코르토나 시내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지만, 언덕 아래에 위치하여 내리막길이며 돌아올 때는 오르막길이다.
- 약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편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주요 특징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 마르티니가 설계한 이 성당은 르네상스 건축의 중요한 예시로, 균형 잡힌 비례와 조화로운 공간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팔각형 돔과 기하학적 외관, 엄격한 비례미가 적용된 내부 공간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성당은 코르토나 언덕 아래쪽에 자리하여, 주변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토스카나의 전원 풍경과 코르토나 시가지의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맑은 날에는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성당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성당 내 중앙 제단에는 1484년 기적을 일으켰다고 전해지는 성모자 그림이 보존되어 있으며, 이는 성당 건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또한, 기욤 드 마르실라가 제작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대면 파사드 원형창)도 중요한 볼거리이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하고 균형미 있는 성당 외관 전체를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점이다.
성당 주변 언덕길
성당을 약간 높은 곳에서 조망하며, 코르토나의 아름다운 전경이나 주변 토스카나 풍경을 배경으로 성당을 촬영할 수 있다.
성당 내부 (개방 시)
팔각형 돔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중앙 제단의 성모자상, 그리고 빛이 투과되는 스테인드글라스 창 등을 중심으로 내부 공간의 장엄함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일요일 미사에 참여하면 현지 신자들과 함께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나, 미사 중에는 사진 촬영이나 자유로운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성당 뒤편의 'Antica torrenta'(오래된 급류터) 주변은 비교적 관광객이 적어 한적하게 산책하며 주변을 둘러보기 좋다는 얘기가 있다.
내부 관람 가능 여부나 정확한 개방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고 없이 문이 닫혀 있거나 보수 공사 중일 수 있다는 후기가 있다.
코르토나 시내에서 성당까지는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가야 하므로, 발이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성모자상의 기적
부활절 일요일, 석회 가마터 벽에 그려진 성모자 그림이 기적을 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 그림은 현재 중앙 제단에 모셔져 있다.
건축 시작
신자들의 헌금과 제화공 길드의 지원으로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 마르티니의 설계에 따라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돔 건설
피렌체 건축가 피에트로 디 도메니코 디 노르보가 설계한 돔이 탐부르 위에 건설되었다.
외부 완성 추정
파파첼로의 프레스코화(팔라초네 파세리니 소장)에 돔까지 완성된 성당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이 시기 외부가 거의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문 완공
베르나르디노 코바티의 설계로 정문이 완공되었다.
바닥 공사 완료
성당 바닥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현재 바닥은 최근 복원된 것)
소유권 변경 및 복원
스코페티니 수도회, 주교 세미나리, 스콜로피 수도회 등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여러 차례 복원 및 개보수를 거쳤다.
스콜로피 수도회에 의한 재개방
스콜로피 수도회가 복원 후 성당을 다시 예배 장소로 개방했다.
교구 마리아 성지 지정
성당이 교구 마리아 성지로 공식 지정되었다.
여담
성당의 이름 '알 칼치나이오(al Calcinaio)'는 성당이 세워지기 전 그 자리에 있었던 석회 가마터(calcinaio)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석회는 가죽을 무두질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건축가 프란체스코 디 조르조 마르티니는 시에나 출신의 르네상스 시대 대표 건축가이자 화가, 조각가, 군사 기술자로, 이 성당은 그의 건축 철학이 잘 드러난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성당 건축 부지는 원래 경사가 심하고 작은 개울이 흐르는 등 건설에 어려움이 많은 곳이었으나, 마르티니는 이러한 지형적 난제를 독창적인 설계로 해결했다고 알려져 있다.
성당 건축 자금의 상당 부분은 코르토나 지역의 제화공 길드(Arte dei Calzolari)가 부담했으며, 이는 길드의 수호성인과 관련된 성모 신심의 발현으로 여겨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 성당의 기하학적인 완벽함과 내부 공간의 고요함이 방문객에게 깊은 평온함과 감동을 준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