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지리팔코 요새는 코르토나의 역사와 함께 탁 트인 토스카나의 전경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풍경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활동적인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요새의 성벽과 내부를 탐험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코르토나 시내와 발 디 키아나 계곡의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때때로 열리는 사진전과 같은 문화 행사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에 비해 요새 내부의 볼거리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특정 전시 내용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요새까지 이르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요새 근처까지 차량으로 접근 가능하며,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도보 이용
- 코르토나 시내 중심부에서 요새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나, 산타 마르게리타 대성당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체력 소모가 있을 수 있으므로 편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 기차 및 버스 이용
-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카무치아-코르토나(Camucia-Cortona)역 또는 테론톨라-코르토나(Terontola-Cortona)역이다.
- 기차역에서 코르토나 시내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후, 요새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주요 특징
요새 성벽 위에서는 코르토나 시내와 드넓은 발 디 키아나 계곡, 맑은 날에는 멀리 트라시메노 호수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1556년 토스카나 대공 코시모 1세 데 메디치의 명으로 건설된 이 요새는 과거 에트루리아 시대의 유적 위에 세워져 더욱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불규칙한 형태의 성벽과 보루를 따라 걸으며 중세 군사 건축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지리팔코 요새는 단순한 역사 유적지를 넘어, 오늘날에는 '코르토나 온 더 무브(Cortona On The Move)' 국제 사진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가 열리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방문 시기에 따라 특별한 예술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산타 마리아 누오바 보루 위
발 디 키아나 계곡과 트라시메노 호수까지 이어지는 가장 광활한 파노라마 전경을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요새 중앙 안뜰
웅장한 석조 건물과 하늘을 배경으로 요새의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해질녘 성벽
토스카나 언덕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실루엣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축제 및 이벤트
코르토나 온 더 무브 (Cortona On The Move)
매년 여름 (주로 6월~9월 사이)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사진 페스티벌로, 요새 내부를 비롯한 코르토나 곳곳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열린다. 요새의 역사적인 공간과 현대 사진 예술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방문 팁
요새까지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므로 반드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요새 내부에 간단한 음료나 스낵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또는 비스트로가 운영되기도 하지만, 방문 시점에 따라 운영 여부나 시간이 유동적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5~8유로이며, 학생증 제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금 변동 가능).
방문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하게 요새를 둘러볼 수 있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 요새 입구 근처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에트루리아 성벽 확장 추정
현재 요새가 위치한 언덕에 에트루리아인들이 성벽을 확장하며 방어 시설을 구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역사 기록 등장
요새에 대한 첫 번째 구체적인 역사적 기록이 등장한다.
피렌체 공화국의 개축 시작
피렌체 공화국이 요새를 점령하고 방어력 강화를 위해 개축을 시작했다.
메디치 가문의 대대적인 증축
토스카나 대공 코시모 1세 데 메디치의 명으로 군사 기술자 가브리오 세르벨로니와 코르토나 출신 건축가 프란체스코 라파렐리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요새를 대대적으로 증축했다. 이때 4개의 독특한 보루와 반월보(Ravelin)가 추가되었다.
무장 해제 및 용도 변경
로렌 가문의 토스카나 통치가 시작되면서 요새는 군사적 중요성을 잃고 무장 해제되었으며, 이후 수 세기 동안 감옥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
군사적 거점으로 활용
전쟁 기간 동안 독일군과 연합군 양측 모두에게 피난처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이용되었다.
복원 및 관광 자원화
장기간에 걸쳐 요새의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현재는 역사 유적이자 문화 공간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여담
요새의 이름 '지리팔코(Girifalco)'는 이탈리아어로 '매의 한 종류(새매 또는 송골매)'를 의미하는데, 이는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아 주변을 조망하는 요새의 전략적 위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49년 오도아르도 워렌(Odoardo Warren)은 요새를 두고 "매우 불규칙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는 건축가들이 산의 불규칙한 지형에 맞춰 요새를 지었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고대의 성벽을 활용하고자 했기 때문이다."라고 기록한 바 있다.
메디치 가문에 의해 강력한 군사 요새로 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리팔코 요새는 실제로 한 번도 직접적인 전투에 사용된 적이 없다고 전해진다.
한때 요새는 관리 소홀로 인해 목재나 석재 등이 약탈당하는 등 다소 방치되었던 시기도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요새 내부에 설치된 현대 미술 전시나 특정 이벤트에 대해서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그 내용이나 적절성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종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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