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성 에피시오 성인의 유물과 그가 투옥되었던 지하 감옥을 직접 보고자 하는 신앙심 깊은 순례자들과 칼리아리 지역 역사 및 종교 문화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매년 5월에 열리는 성대한 '산트 에피시오 축제'는 화려한 전통 행렬을 직접 경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방문 목적이 된다.
방문객들은 정교한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된 성당 내부를 둘러보며 성인의 일대기를 묘사한 예술 작품과 성물을 감상할 수 있고, 성인이 고문당한 장소로 알려진 지하 동굴(크립트)을 탐험하며 역사적 순간을 되새길 수 있다. 연중 다양한 시기에 열리는 종교 의식과 전통 행렬에 참여하거나 이를 지켜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성당의 개방 시간이 일정하지 않거나 방문객에게 충분히 안내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일부 방문객들은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기가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칼리아리 구시가지 스탐파체(Stampace) 지구의 좁은 산트 에피시오 거리에 위치한다.
- 산탄나(Sant'Anna) 교구 성당 왼쪽 측면을 따라 올라가면 산타 레스티투타(Santa Restituta) 성당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찾을 수 있다.
- 피아차옌네(Piazza Yenne)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다.
주요 특징
매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칼리아리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및 문화 행사이다.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성 에피시오 성상을 노라(Nora)까지 운반하는 장엄한 행렬을 볼 수 있다.
운영시간: 매년 5월 1일 ~ 5월 4일
성당 아래에는 성 에피시오가 순교 전 투옥되어 고문당했다고 전해지는 지하 동굴(ipogeo)이 있다. 성인이 묶였던 기둥 등 역사적인 흔적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초기 기독교 또는 그 이전 시대의 예배 장소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당 내부는 피에몬테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다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중앙 제단이 인상적이다. 오른쪽 두 번째 예배당에는 **매년 5월 축제 행렬에 사용되는 17세기 성 에피시오 성상(주세페 안토니오 로니스 작)**이 보존되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기간 붉은 꽃으로 장식된 성당 외관
매년 5월 산트 에피시오 축제 기간 동안 성당 외관은 강렬한 붉은색 꽃과 천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 에피시오 성상 (17세기 작품)
성당 내부에 안치된, 행렬에 사용되는 17세기 성 에피시오 성상은 신앙의 중심이자 중요한 촬영 대상이다. (주세페 안토니오 로니스 작, 1755년경)
다색 대리석 중앙 제단
정교한 조각과 다채로운 색상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중앙 제단은 성당 내부의 화려함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조반니 바티스타 프랑코 작, 1786년)
축제 및 이벤트
산트 에피시오 축제 (Sagra di Sant'Efisio)
매년 5월 1일 ~ 5월 4일
칼리아리가 1656년 페스트로부터 도시를 구원해준 성 에피시오에게 바친 서약을 기리는 축제입니다. 사르데냐 전역에서 모인 전통 의상 그룹, 기마병, 수레 등이 참여하는 장엄한 행렬이 칼리아리에서 노라까지 이어집니다.
성 에피시오 순교 기념일
매년 1월 15일
성 에피시오가 순교한 날을 기리는 행사로, 5월 축제보다는 조용하지만 신자들의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는 종교 의식이 거행됩니다.
성주간 7개 성당 순례 행렬
성주간 목요일 (날짜 매년 변동)
성주간 목요일에 칼리아리 시내 7개 성당을 순례하는 전통적인 행렬에 참여하는 신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산트 에피시오 성당도 중요한 순례지 중 하나입니다.
성탄 구유(프레세페) 전시
매년 12월 8일 ~ 성탄 시기 종료 시 (일반적으로 1월 6일경)
매년 12월 8일(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부터 성당 내부에 사르데냐 전통 의상을 입은 인물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성탄 구유가 전시됩니다.
속량의 성모 마리아 축일 (Vergine del Riacatto)
매년 10월 셋째 주 일요일
산트 에피시오 신심회의 수호성인인 속량의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축일로, 성당 내 예배당 중 하나에 모셔진 성모상을 중심으로 행사가 열립니다.
방문 팁
성당 방문 시 어깨와 허벅지를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5월 산트 에피시오 축제 기간에는 특별한 장식과 행렬을 볼 수 있으나, 매우 혼잡할 수 있으므로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지하 감옥(크립트)은 별도의 소정의 입장료가 있으며, 성 에피시오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다.
개방 시간이 유동적이므로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arcisantefisio.it)를 확인하거나 전화(+39070668632)로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아르치콘프라테르니타(신심회) 소속 자원봉사 관리인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역사적 배경
성 에피시오 순교
로마 군인이었던 에피시오가 기독교로 개종 후 노라(Nora) 해변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성당 지하 공간은 그의 감옥으로 여겨진다.
최초 교회 건립 추정
현재 성당이 위치한 자리에 성 에피시오를 기리는 최초의 교회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1차 재건축
13세기에 지어진 교회가 재건축되었다.
칼리아리 시의 서약
페스트(흑사병)가 창궐하자 칼리아리 시 당국은 성 에피시오에게 도시를 구해달라며 매년 성대한 축제를 열겠다고 서약했다. 이 서약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산트 에피시오 축제의 기원이 되었다.
신심회 기도실 건축 시작
피에몬테 출신 건축가 안토니오 펠리체 데 빈첸티의 설계로 산트 에피시오 신심회(Arciconfraternita del Gonfalone di Sant'Efisio)의 기도실 건축이 시작되었다.
현재 성당 재건
기존의 16세기 교회를 허물고 피에몬테 바로크(Barocchetto piemontese) 양식으로 현재의 성당이 재건되었다. 중앙 제단은 1786년 롬바르디아 출신 조반니 바티스타 프랑코가, 성 에피시오 예배당 제단은 1791년 조각가 주세페 안토니오 로니스가 제작했다.
여담
성당 지하의 암반을 파서 만든 공간은 성 에피시오가 실제로 투옥되었던 감옥이라고 전해지며, 그가 묶였던 기둥의 일부가 남아있다고 한다. 이 지하 공간은 초기 기독교 시대의 예배 장소였거나 혹은 그 이전의 이교도 성소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당 내부 조명은 세심하게 계획되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따뜻한 색감의 조명을 사용하지만 제단 뒤편 성광(聖櫃) 위쪽에는 차가운 색감의 조명을 사용하여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언급이 있다.
산트 에피시오 성당에는 총 세 구의 성 에피시오 성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월 1일 행렬에 사용되는 성상 외에, 사제관에 보관된 더 오래된 성상은 오른손에 순교를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 대신 십자가를 들고 있어 '산트 에피시우 스발리아우(Sant'Efisiu Sballiau)', 즉 '잘못된 에피시오'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칼리아리 시민들에게 성 에피시오는 단순한 수호성인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며, **'산트 에피시오가 곧 칼리아리다(Sant'Efisio è Cagliari)'**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산트 에피시오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화려한 종교 행렬 중 하나로 꼽히며,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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